UNLV 학생들, 힐러리 높은 강연료에 분노…”무료 강연하든지 전액 장학금으로 기부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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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오는 10월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대학(UNLV)에서 강연할 예정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에게 22만5000달러(약 2억2826만원)의 강연료가 지급된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이에 분노한 UNLV 학생들이 클린턴 전 장관에게 무료로 강연을 하든가 아니면 강연료 전액을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기부, 학생들에게 돌려주든가 양자택일을 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고 A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바다주의 정치 평론가 존 랠스턴도 이 같은 UNLV의 높은 강연료 지급에 의문을 표하고 나서 학생들의 분노는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UNLV 학생자치위원회의 대니얼 워커는 “이 같은 강연료는 수천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는 액수”라며 대학 등록금이 지난 10년 간 100%나 오른데다 향후 4년 간 매년 4%씩 17%의 인상이 이미 결정난 상황에서 이러한 강연료를 지불하기보다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오는 10월 UNLV의 자선기금을 모금하는 UNLV재단의 연례만찬 행사에 참석,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 만찬에는 UNLV의 주요 후원자들과 지역 지도자들, 동창생들과 자선 활동가들이 초대되는데 참석 비용은 1인당 200달러이지만 2만 달러의 프라이어티와 1만 달러의 엘리트, 3000달러 또는 5000달러의 프리미엄 좌석을 예약할 수도 있다. 이러한 호화 만찬은 클린턴 전 장관이 백악관을 떠난 후 “무일푼이었다”는 발언으로 서민들의 가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녀에 대한 비난을 더욱 격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포스트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강연으로만 1억49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면서 클린턴 가문이 어떻게 부자에서 무일푼이 될 수 있었는지에 의문을 표했다. 이런 와중에 터진 UNLV의 높은 강연료 파문으로 클린턴 가문의 재산에 대한 의문은 더 증폭될 것같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27일 힐러리가 올초 UCLA에서 강연료로 30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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