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팔미라 점령 후 주민 최소 400명 집단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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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가 시리아 고대 유적도시 팔미라에서 최소 400명을 집단 살해했고, 피해자 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등 언론은 시리아 국영 언론을 인용해 IS 대원들이 대량 학살을 감행해 이 도시를 피로 붉게 물들게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IS 반대 활동가들은 지난 20일 IS에 의해 팔미라가 장악된 이후 수백 구의 시신이 도시 거리 곳곳에 놓여 있고, 사망한 희생자들은 대부분 친정부 성향을 가진 주민들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망자 수에 대한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AP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280명이 살해됐으며 다수가 친정부 성향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팔미라 지역 관할 홈스주의 탈랄 바라지 주지사는 “팔미라 도시에서 대량학살이 이뤄졌다”고 확인하면서 정확한 사망자 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팔미라는 고대의 주요 문화 중심지로 1~2세기 기념비적 유적이 남아 있으며 유네스코는 지난 1980년 이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IS는 이라크와 시리아 점령지에서 우상 숭배라며 고대 유적들을 파괴했으며 문화재를 밀매하고 있기 때문에 팔미라 유적도 훼손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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