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기기·주유소·온라인 쇼핑·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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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데빗카드 쓸 때 조심해야 할 4곳

지난해 타겟에서 소비자 정보가 대규모로 누출됐을 때 수백만 건의 개인정보와 함께 4000만 개의 신용카드와 데빗카드 어카운트가 노출됐다. 이와 함께 데빗카드 소지자들의 개인식별넘버(PINs)들이 대규모로 도난당했다. 최근 들어 이같은 개인정보 누출 범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데빗카드는 크레딧 카드와 똑같아 보이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크레딧 카드가 도용당했을 때 소비자는 지불을 거부할 수 있지만, 데빗카드는 카드회사와 같은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체킹 어카운트에서 곧바로 돈이 인출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사기나 도난이 분명한 경우에도 데빗카드 도용 관련문제는 해결하기가 더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데빗카드를 이용한 범죄가 쉽게 발생하는 만큼, 어디에서 사용하는가를 조심해야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는다. 데빗카드를 쓸 때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장소 4곳을 뱅크레이트닷컴이 소개했다.

1. ATM 기기

길거리에 흔히 설치돼 있는 ATM 기계는 데빗카드를 사용하기에 가장 위험한 장소다. 최근 ATM 카드에 스키머(Skimmer)라는 마그네틱 정보 또는 개인정보를 읽어내는 장치를 몰래 부착해 정보를 복제하는 신용카드 복제(스키밍·Skimming)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크기는 담뱃갑보다도 작고, 외관상으로는 일반 결제용 리더기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
지만, 실제로는 결제가 이루어지는 순간 카드에 포함된 정보가 복제된다.

전문가들은 신뢰성이 낮은 대로변의 인출기 등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되도록 안전한 은행 내에서의 ATM 기기, 또는 업소 내에 설치된 기기를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2. 주유소

주유소 또한 데빗카드 사용자들에게는 위험한 장소다.

소비자가 주유소에 가서 결제기기에 데빗카드를 긁을 때, 길 건너편에서는 랩탑과 안테나를 이용해 복제(스키밍)을 할 수 있다.

주유소의 결제기기는 범죄자들이 선호하는 특성을 많이 갖고 있다. 보안이 허술하고 소비자들이 결제하고 주유하는 동안 시선이 분산되기 쉽다. 따라서 범죄자들이 스키밍 기기를 설치하고 작은 핀포인트 카메라를 달아 데빗카드 정보를 훔칠 수 있다. 또는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소비자의 움직임을 녹화해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도 있다. 카드의 마그네틱 스트립을 복사해 범죄에 이용할 수도 있다.

주유소에서는 데빗카드 대신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3. 온라인 쇼핑

데빗카드는 온라인으로 물건 구입할 떄도 편리하게 쓰이지만, 온라인은 데빗카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 장소 1위로 꼽힌다.

소비자는 불량 하드웨어 때문에 정보가 노출될 수도 있고, 누군가 중간에서 무선 기기를 통해 주요정보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소비자가 꺼리는 많은 정보가 판매자의 데이타베이스로 수집될 수도 있다.

잠재적인 해킹의 위험성 외에도, 온라인에서 데빗카드를 사용하면 당신의 정보를 처리하는 사람이 정확히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된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살 때는 그 구매행위의 상대방을 파악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4. 식당

어떤 장소든 데빗카드가 내 손을 떠나는 순간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종업원이 테이블에 와서 내 카드를 갖고 가는 순간, 나의 개인정보는 타인의 손에 넘어간다. 그 사람에게 내 카드 정보에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데빗카드를 사용해 음식배달을 주문하는 것도 위험하다. 왜냐하면 캐쉬어들은 주문의 편의성을 위해 손님들의 페이먼트 정보를 자기 업소의 파일에 보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범죄의 의도는 없지만 규모가 작은 비즈니스에서는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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