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층 아파트 공사 현장서 유리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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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빌딩국 “관련 작업 중단” 명령
지난해부터 연이어 사고 발생
맨해튼 럭셔리 고층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유리가 떨어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공사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

17일 월스트릿저널 보도에 따르면 미드타운 57스트릿 고층 유리 아파트 ‘원57(One57.사진)’ 공사 현장에서 15일 가로.세로 각각 4피트의 커다란 유리판이 22층 아래로 떨어져 건물 아래에 있던 차량 2대가 파손됐다. 이곳에서 유리가 떨어지는 사고는 최근 1년새 이번이 세 번째다. 이에 따라 안전을 우려한 시 빌딩국은 끝내 건물 유리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린 것.

이번 중단 조치로 이 건물 100개의 유리 교체 작업이 중단됐으며 공사 재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원57 건물은 특히 유리 공사에 말썽이 많았다. 지난달 공사 중 유리가 건물 테라스로 떨어졌으며 지난해 5월에도 유리가 11층 아래로 떨어져 길가에 있던 트럭을 손상시켰다. 이 외에도 2011년 허리케인 ‘샌디’ 당시 공사에 사용되던 크레인이 무너져 인근 거리가 모두 폐쇄되기도 했다.

원57은 맨해튼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건물로 꼭대기층인 89층과 90층에는 전국에서 가장 값비싼 펜트하우스가 들어서 있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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