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한국인, 평균 83세까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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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0세, 즉 올해 41세인 한국인은 평균 83세까지 살게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3년 생명표’에 따르면 2013년 현재 한국인의 기대여명, 다시 말해 향후 더 살게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기간이 20세 62.4년, 40세 43년, 60세 24.8년, 80세 9.5년으로 나타났다. 2012년보다 0.3~0.5년씩 늘어난 수치다.

기대여명 증가는 의료기술의 발달,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빠른 고령화가 중요한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이석민 통계청 주무관은 “고령인구가 늘어나고 고령자들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결과적으로 기대여명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대여명은 모든 연령대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5~6세 정도 높았다. 일례로 20세의 기대여명은 여자가 65.5년이고 남자가 59년이었다. 지난해 30세 연령자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도 여자가 77.3%로 남자(55.8%)를 압도했다.

지난해 출생자의 기대수명(출생시점에서의 기대여명)은 여자가 85.1년, 남자가 78.5년으로 평균 81.9년이었다.1970년의 61.9년에 비해 20년이나 높아졌고 지난해보다도 0.4~0.6년 높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80.2년보다는 1.7년 높다. 특히 여자는 34개 OECD 회원국 중 일본·스페인·프랑스에 이어 4위다. 남자는 18위였다. 지난해 출생자의 예상 사망 원인으로는 암(악성신생물)·뇌혈관질환·심장질환이 순차적으로 지목됐다. 암이 정복될 경우 기대수명은 남자가 4.7년, 여자가 2.8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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