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의 맛 아카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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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탐방_아카사카

30 전통의 아카사카

전통을 이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고 아름다운 일인지 급변하는 세상을 살다보면 더욱 실감하게 된다.  특히 오래전 먹었던 음식을 떠 올리며 향수에 젖기도 하고 따뜻한 정을 느끼기도 한다. 이렇듯 시애틀에도 한 동네에서 31년을 지켜 온 식당 아카사카가 있다.

정통일식과 한식을 모두 있는

아카사카 식당 대표이자 스시쉐프 이종남 쉐프는 30여년전 다운타운 니꼬 일식의  시로상 스시쉐프 수하에서 정통일식을 배워 페더럴웨이에 창업을 했다. 아카사카는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페더럴웨이 하이웨이 99선상에 빨간색이 눈에 띄는 단독 건물로 넓직한 주차장이 있어 동시에 여러 자동차를 주차하는데 문제가 없다.  내부로 들어서면 바베규 그릴을 갖춘 넓은 식탁과 다다미 방까지 있는 홀과 스시바, 활어 수족관,  미팅룸까지 갖춰져 있다.  특히 미팅룸에는 백년이 넘는 기모노가 전시되어 있고 일본 인형과 그림들로 인테리어가 장식되어 있어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아카사카에서는 정통 일식뿐만 아니라 한식까지 동시에 맛볼 수 있다는게 재미있다.

 

남편 이종남 스시쉐프, 아내 이영숙 메니져 부부가 운영

한인들이 즐겨먹는 가장 유명한 메뉴가 무엇인지 물었더니 민어 매운탕이라고 홀 관리를 맡고 있는 이 쉐프 아내 이영숙씨가 귀띰을 해 준다. 민어는 옛부터 귀한 밥상에 오르는 고급요리이다.

요즘은 어획량이 한정되어 있어 한마리에 싯가 천불을 오가는 고가로 판매해 봐야 남는게 거의 없지만 한인들의 요구와 입맛을 실망시킬 없어 다양한 반찬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외에  한인 고객들은 한식 뿐만 아니라 샤부샤부, 회덮밥, 점심 도시락을 즐겨 드십니다”  

그리고 아카사카 고객의 60% 이상이 외국인들이다.  외국인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100여종의 스시와 달콤한 롤 종류를 많이 주문 하지만, 오히려 순두부, 육개장, 돌솥 비빔밥, 김치찌개, 알찌개 등 한식도 즐겨 찾는다고 한다.

미국 주류 언론사인 시애틀 타임지, 페더럴웨이 뉴스에도 맛집으로 소개

맛집으로 선정 될 수 있고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첫째가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음식 신선도 유지를 위해 모든 재료는 매일 주문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식재료 생선은 냉장용만 사용하고 있다. 두번째는 철저한 서비스 정신이다. 아카사카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현관 입구부터 벽면을 가득 메운 고객들 사진이다.

 “30 동안 많은 고객들이 방문했습니다한국의 유명 연예인 부터 현지인 유명 운동선수들까지 여러계층의 고객들이 방문해 주십니다. 저희 식당은 오랜 단골 고객이 많습니다.    중에는 함께 캠핑을 정도 친밀한 고객들도 있습니다.”

수 많은 사진들을 보면서 이 곳 주인의 정성이 충분히 느껴지는데 이 매니져는 식당을 시작한 후 매 해마다 연말이면 고객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직접 선물을 고르고 한분 한분을 생각하며 선물 포장을 하여 전해 드렸을 감동은 받는 사람 뿐만 아니라 주는 사람이 크다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

세번째, 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오랜 경영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위해 노력한다.  오랜 전통은 옛것을 보존하는 동시에 가치를 승화시키는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아카사카 식당 역시 좋은것은 지키고 새로운 것 중에 더욱 좋은것을 찾아 반영하고 있기에 세대를 어우르며 발전해 온 비결이 되었다. 예전에는 식당을 경영하는데 단순히 음식을 잘 만들면 고객이 찾아 왔지만 유행과 고객의 요구가 급변하는 경쟁체제에서는 음식 맛은 기본이고 얼마나 홍보를 잘 하느냐가 중요해졌다. 아카사카 역시 마케팅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스마트 폰을 이용해 할인과 주문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어플과 각종SNS 홍보를 통해 성과를 얻고 있다. 그리고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서비스 향상에 노력한다. 네번째, 기본을 지키기 이다.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영업시간을 정확히 지킨다거나, 고객이 원하는 메뉴는 없는 것 일지라도 구할 수 있는 것은 구해서 제공하는것, 또한 식당 청결에 더욱 힘쓰는 것,  이러한 것들은 진정 고객을 최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랑과 배려에서 출발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벚꽃이  만개하고 꽃잎이 꽃비가 되어 흩날리는 것을 보니 이제 유난히도 길었던 올 겨울이 끝이 난 것 같다. 드디어 몸도 마음도 훨씬 가벼워진 봄의 절정을 보내고 있다. 이제 다음 주면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마더스 데이, 스승의 날이 있는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된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혹은 감사를 전하고 싶은 이들과 함께 아카사카에서 맛과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추억 한장 남겨 보는것은 어떨까?

 

글 .사진 김사라 kim@koreadailyseatt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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