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중령, 부하 여군 성폭행 미수…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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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여군 하사를 두 차례나 성폭행하려던 해군 중령이 긴급 체포됐다.

해군본부는 여군 부사관(하사)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해군 모 부대 소속 A중령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부대 지휘관인 A중령은 지난 13일 저녁 부하 여군 부사관 B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치상)로 지난 17일 오후 긴급 체포됐다.

해군 관계자는 “이 중령이 여군하사를 성폭행 시도한 사건이 지난 17일 오후 늦게 접수돼 해당 중령을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여 보직 해임했다”며 “(중령과 하사 사이에) 진술이 엇갈린 부분이 있었지만 조사 결과 성폭행 사실이 드러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A중령은 13일 저녁 B하사를 따로 불러 부대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신 뒤 승용차와 모텔에서 성폭행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성폭행 위협을 받은 B하사가 부대의 여성고충상담관에게 알리며 드러났다. 이후 헌병대에 사건이 접수됐고 A중령은 긴급 체포된 것이다. 해군은 여군 하사를 두 차례나 성폭행하려 한 A중령을 보직 해임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국방부는 부하 병사의 가혹행위를 인지하고도 처벌하지 않은 국방부 예하 사령부 소속 C준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C준장은 가혹행위를 한 부하 병사를 처벌하지 않은 채 타 부대로 전출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전출된 가해 병사는 지난해 5월 전역해 민간인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검찰단은 사건을 경찰에 넘겨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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