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 ‘방산비리’ 이규태 회장 비밀사무실 추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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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무기도입사업을 중개하며 사업비를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는 이규태(66·구속) 일광공영 회장의 방산 비리와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전날 이 회장의 개인 사무실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무실은 이 회장이 장로로 있는 서울 돈암동 모 교회가 입주한 건물에 위치해 있지만 출입문이 책장으로 둘러싸여 있어 지난 11일 교회 압수수색 당시에는 사무실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회는 일광공영 계열사인 솔브레인 조모(49·구속) 이사의 친형이 담임목사로 있는 곳으로 이 회장이 러시아제 무기를 도입하는 ‘불곰사업’을 중개하면서 돈세탁 창구로 이용하기도 했다.

합수단은 이 회장의 주변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회장의 개인 사무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압수수색을 통해 서류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합수단은 지난 11일 일광공영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14일 구속된 이 회장의 구속만기를 한 차례 연장하고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터키 하벨산사(社)의 전자전훈련장비(EWTS) 무기도입사업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납품대금과 사업비 등을 부풀려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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