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대학생 피살사건 용의자 3명 정식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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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발생한 조지아대(UGA) 한인학생 살인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3명이 살인죄로 재판에 정식 기소됐다.

애슨스배너헤럴드에 따르면, 클락 카운티 법원 대배심은 조모(21) 씨 피살사건과 관련해 루카스 라포소(20)를 가중살인 혐의로, 코메인 고스(21)와 안드레 러프(18)를 악의적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악의적살인’은 의도적 살인 행위를 뜻하며, ‘가중살인’은 범죄행위 중 살인이 발생할 경우, 앞선 범죄에 연루된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는 혐의다.

라포소는 살인 이외에도 대마초 판매소지와 총기소지 혐의를, 고스와 러프는 무장강도, 가중폭행, 대마초 판매소지, 총기소지 혐의를 받고잇다.

기소장에 따르면, UGA 학생이자 대마초 판매책이었던 라포소는 지난 1월 13일 고스, 러프와 만나 대마초를 팔기로 약속하고, 친구였던 조씨에게 총기를 빌려줄 것을 요구했다. 조씨는 라포소의 요구를 수차례 거부하다, 총을 빌려주는 대신 거래현장에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거래현장에서 고스와 러프는 총을 꺼내 대마초를 빼앗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고스가 조씨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조지아수사국(GBI) 보고서는 밝혔다.

사건 발생 후 라포소는 피를 흘리던 조씨를 인근 병원 응급실 진입로에 내려놓고 도주했다. 그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사망한 친구 조씨에게 대마초 판매혐의를 뒤집어 씌우려 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과정에서 라포소의 증언은 거짓임이 드러났으며, 조씨의 결백이 증명됐다.

조현범 기자

 

[아틀란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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