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협 워싱턴주 지부 회원 작품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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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마음과 작품 나눈다”

한문협 워싱턴주 지부 회원 작품 발표회
13명 회원들 자신의 시와 수필 직접 낭송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장 공순해)는 지난 11일 2015년 회원 작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5시부터 노스 시애틀 할러데이인 에서 열린 ‘제 1회 문향의 뜨락 시애틀 글 낭송회’ 행사에는 김백현, 김영호, 김정숙, 김채순, 문창국, 송명희, 엄경제, 염미숙, 유미숙, 이성호, 이 에스더, 이춘혜, 황순이 13명의 회원들이 자신의 시와 수필을 직접 낭송하고 회원들과 작품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순해 회장은 “ 오늘은 그간 해 보지 않았던, 또 하나의 독특한 행사로 회원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마련되었다”며 “ 일반적으로 문학행사에서 실시되는 음악, 영상, 사회자 없이 필자들이 자연스런 분위기 속에서 시,수필을 읽어 서로 마음을 나누고 작품을 나눠 글로써 정신세계를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 낭송 시간에  제일 먼저 나온  김백현씨 시인은 ‘나는 만두’ 시를 통해 “사람은 만두처럼 겉은 천사처럼 보이지만 속은 지옥 같은 것을 표현했다”며 “우리는 높은 이상과 꿈을 가지고 하늘을 날지만 하늘에도 유혹의 암초가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많은 회원들은 어려운 시라고 지적했다. 김백현씨는 제 16회 재외동포문학상 시부문 가작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영호 시인은 ‘새소리 이명’ 시를 통해 “귀에서 매미소리처럼 울리는 이명(귀울림)으로 오랫동안 고생을 하고 있는데 시애틀에 와서 그 이명이 새소리가 되어 희망을 주었다”며 “베토벤 같은 운명과 싸우지만 나의 고통과 슬픔을 철수시키고 도전의식으로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이 에스더 회원은 ‘거리의 이발사’ 수필을 통해 “노숙자들을 위해 이발 봉사를 어떻게 시작 했는가 하는 이야기”라며 “이민 초기에 힘이 들어 조금이라도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남편 머리를 자르기 시작 한 것이 이같은 노숙자 봉사로 이어졌는데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두의 이야기가 되어 감동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백현 시인이 자신의 작품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은 공순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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