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친어머니 찾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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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한인 여성 타라 브레드포드씨 간절히 호소
고아원에서 3살 때 미국 입양…친어머니 만나면 “감사”

 

“한국의 친어머니와 가족들을 찾고 싶어요”
3살 때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타라 브레드포드(Tara Bradford, 46)씨가 자신을 낳아준 한국의 친어머니 등 가족을 간절히 찾고 있다.
현재 몬타나주 보즈맨에 살고 있는 타라씨는 같은 보즈맨 시의원인 이이호씨에게 자신의 소원을 이야기했고 이이호시의원과 윤부원 평통 시애틀 협의회 수석부회장을 통해 본보에 호소했다.
타라씨와 그녀를 입양한 홀트양자회 기록에 따르면 그녀는 한국 고아원에서 3살 때인 1972년 미국에 김동숙이란 이름으로 노스 다코타 미국인 가정에 입양되었다. 그러나 입양부모가 입양 10개월만에 이혼했으며 두 번째 입양 아버지도 알콜중독자로 2년만에 이혼했다. 다행히 그녀를 키운 입양 어머니는 3번째 좋은 남편과 결혼했다.
타라씨가 유일한 소수인종일 정도로 인구 800명의 작은 타운인 탐슨에서 이처럼 불우한 입양가정에 자란 그녀는 그속에서도 공부를 열심해 현지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노스 다코타 대학에서 심리학과 초등교육을 전공했다.
대학에서 현재의 남편 타일러(Tyler)씨와 만나 1993년 결혼해 결혼 22년째인 이들 부부사이에는 친아들 둘이 있으나 타라씨는 자신과 같은 입양인들을 돕기위해 이디오피아에서 3명의 형제들을 입양했다.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2005년 몬타나 보즈맨에 온후 현재 1500명 성도의 Journey Church 교회로 부흥시키고 교회에서 자신과 같은 입양인들을 돕는 사역을 하고 있는 그녀는 초창기 입양시절은 매우 어려웠으나 30세 때 예수님을 영접한 후 자신을 버린 한국의 어머니를 용서했을 뿐만 아니라 아픈 상처들이 다 치유되고 이제는 오히려 어머니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문화차이로 친어머니가 미혼모 등 아이를 낳아 키우지 못할 사정이 있어 고아원에 맡겼지만 유산하지 않아 자신이 귀한 생명을 갖게 되고 현재처럼 좋은 가정을 가질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또 친어머니는 현재 60대나 70대 연령이어서 어머니나 가족들이 한국에 살아 계실 것으로 보고 있다.
보즈만에 온후 한국 가족을 찾기 위해 홀트 양자회에 연락했으나 한국 홀트로부터 자신의 부모 등 기록이 없고 특히 그녀가 살던 고아원도 1970년대 중반 없어졌기때문에 전혀 입양 기록이 없어 도움을 줄수 없다는 통지를 받았다는 그녀는 그러나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보였다.
본보가 입수한 그녀의 입양 기록에 따르면 그녀의 이름은 김동숙, 생년월일은 1969년 7월8일생, 그리고 본적과 주소는 같은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2의 14호 였다. 그러나 생부모에 대한 기록은 전혀 없었다.
그러나 주소는 당시 홀트 양자회 주소이고 김동숙 이름도 당시 한국 홀트 양자회 이사이며 후견인인 김득황(1915년 10월7일생 )씨가 그녀를 입양수속하기 위해 새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어 실제 정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당시 후견인 이었던 김득황씨는 현재 100세로 생존 가능성도 없어 더욱 당시 사정을 알기 어렵게 되어 있다.
당시 김득황씨는 김동숙양이 부모의 친권이 완전히 포기된 비상속자인 고아임을 증명해주길 마포 구청장에 신청했으며 이어 법정 후견인으로 적당한 양부모에게 입양하기 위하여 미국에 이민함에 있어서 하등의 이의 없이 동의한다고 서류에 서명했다.
그녀의 입양 서류에는 유일한 당시 흑백 사진 한 장과 그녀의 고아 증명원, 호적등본, 후견인 진술서, 후견인 지정 증명원, 의료기록 등이 있다.
타라씨는 “자신이 미국에 입양된 후 이제는 입양 부모로서 다른 입양인들을 돕는 것이 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감사하고 아직까지 한국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어느날 한국에서 친어머니를 만나 정말 감사하고 싶다며 많은 도움을 호소했다.  (타라 브레드포드(오른쪽)씨가 윤부원 씨와 함께 자신의 친어머니를 찾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책은 홀트양자회 버사 홀트씨가 발간한 입양 스토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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