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턴 소녀상 건립’ 한인 서명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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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뮤지엄 센터 최종 결정 앞두고 일본계 거센 반발

한인 마켓 등서 건립 지지 서명 받아 전달하기로

지난 7월 26일 풀러턴 뮤지엄 센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강일출·이옥선 할머니 초청 ‘할머니 환영행사(Grandma Reception)’에서 참석자들이 할머니들의 증언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

풀러턴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 위한 한인 커뮤니티의 캠페인이 시작됐다.

풀러턴 뮤지엄 센터가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 것을 지지하는 안이 지난 19일 풀러턴 시의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풀러턴 뮤지엄 센터 위원회가 하게 된다.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은 “포럼이 평화의 소녀상을 기증하고 풀러턴 뮤지엄 센터가 이를 센터에 건립하는 안을 적극 지지하던 풀러턴 시의회가 일본계 커뮤니티가 반발하자 소녀상 건립은 풀러턴 뮤지엄 센터 소관이라며 한 발 물러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계 커뮤니티는 시장과 시의원에 그랬던 것처럼 풀러턴 뮤지엄 센터 위원들에도 이메일을 보내고 전화를 해 소녀상 건립 반대운동을 벌일 것”이라며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다양한 방법으로 소녀상 건립을 지지한다는 뜻을 풀러턴 뮤지엄 센터 위원회에 전해달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서명운동에 참여하기=풀러턴 주민의 경우 뮤지엄 센터 위원회에 제출할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서명양식은 가주한미포럼에 요청(phylliskim99@gmail.com)하면 받을 수 있다. 양식을 받으면 서명한 뒤 포럼(KAFC 701 S. Kingsley Dr. #301 LA CA 90005)에 보내면 된다. 다른 풀러턴과 오렌지 카운티 주민에게 서명을 받아 보내도 된다.

주말마다 풀러턴과 부에나파크 등에 있는 한인 마켓에서 벌이는 포럼의 서명 및 기금 모금 운동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

이메일 보내기=풀러턴 뮤지엄 센터에 소녀상 설치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낼 수도 있다.

제목은 ‘I support installation of Peace Monument in Fullerton Museum’ ‘Please install Peace Monument in Fullerton Museum’ ‘Thank you for installing Peace Monument in Fullerton Museum’ 등으로 하면 된다. 내용은 길지 않아도 된다. “소녀상을 설치하면 인신매매나 여성에 대한 폭력의 심각성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될 것(The Peace Monument will help raise awareness about human trafficking and violence against women)”이라는 내용이면 된다.

이메일은 박물관 대표 이메일 주소(FMC@ci.fullerton.ca.us)로 보내면 된다.

회원에 가입하기=풀러턴 뮤지엄 센터 회원에 가입하는 것도 큰 힘이 된다.

회원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한번 가입하면 1년 동안 유효하며 일반 회원 가입비는 학생 및 노인 30달러 일반 35달러 5인 가족 50달러다. 후원 회원도 있다. 가입비는 1년 100~1000달러다.

회원에 가입하려면 박물관을 직접 방문(301 N. Pomona Ave. Fullerton 714-738-6545)하거나 이메일(FMC@ci.fullerton.ca.us)하면 된다. 이때 ‘소녀상 건립을 지지한다(I support installation of Peace Monument in Fullerton Museum)’고 말하면 풀러턴 뮤지엄 센터 위원회의 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재희 기자 jaehee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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