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미국인 망명자 송환 거부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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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AP/뉴시스】양문평 기자 = 쿠바는 22일 미국인 망명자들에게 망명처를 제공할 권리가 있다고 발표함으로써 최근 미국과의 화해에도 미국이 체포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한 여성 망명자를 추방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선언했다.

미국 뉴저지 주의 크리스 크리스티 지사는 전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쿠바와의 국교 정상화 조건으로 조앤 체시마드라는 여성의 송환을 요구하도록 요청했다.

체시마드는 뉴저지 주 주방위군 1명을 살해해 복역중 탈옥한 뒤 피델 카스트로 전 대통령 시절 쿠바 망명이 허용됐다.

체시마드 외에도 쿠바에는 다른 몇 명의 장기 망명자들이 살고 있다.

쿠바 외무부의 북미 국장 호세피나 비달은 미국과의 화해 협상에서 망명자 송환문제가 검토됐느냐는 AP통신의 질문에 “모든 나라는 박해받을 수 있다고 간주되는 사람에게 정치적 망명을 허용할 수 있는 합법적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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