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위한 평생교육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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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부인회  인문학 교양 강좌도 실시
올해 8월 까지 200여명 신규 회원 모집

대한부인회(김경숙 이사장)는 ‘인간은 왜 고통을 당하는가?’라는 명제로 인문학 강좌를 열고 삶의 고통에 대한 인류의 몸부림에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깨닫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대한부인회는 지난 21일 연세대학교 종교철학을 가르치는 정재현 교수를 초청해 인문학 강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남표 장군 내외 및 조승주 타코마 한인회 이사장, 시애틀 한인회 홍정자 부회장 등 한인사회의 리더들과 지역 교민 등 80여명이 참석해 인문학 교양강좌에 대한 교민들의 호응을 보여주었다.
정교수는 목사이자 종교학과 교수로 왜 인문학에 대한 논의와 고민들이 상아탑의 전유물이 아닌 인류가 함께 할 근본적인 문제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 고통을 바라보는 3가지 관점인 ‘인과율, 목적론, 상관론’등에 대해 철학적 설명과 여러 사례를 소개하며 쉽게 풀어냈다. ‘인과응보, 권선징악’ 등 과거의 잘못으로 고통이 기인한다거나 세상에서 언제가 이루어질 ‘선’을 위해 현재의 고통이 존재하다는 잘못된 이해가 더욱 삶을 힘들고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라 역설했다.
정교수는 “고통에 대해 ‘왜’ 혹은 ‘왜 나에게’라는 질문보다는 ‘어떻게’라고 질문 전환을 제안하며 고통의 원인을 찾기보다는 어떻게 고통을 견딜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자”고 말했다. 또 “ ‘어떻게’에 대한 해법으로 세상의 중심을 ‘나 자신’에 두고 주변을 대상화하는 일방적이고 자기중심적 사고보다는 나와 상대의 상호성을 존중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로 이해하고 관계와 상황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녀관계를 예로 들며 하트를 맞추듯 나의 나온 곳과 상대의 들어간 곳이 일치하기를 기대하며 나의 관점에서의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알고 보면 그것은 나 자신만을 사랑하는 것이라며 서로를 이해하는 ‘더불어’ 라는 생각을 한다면 고통을 어떻게 함께 나눌 수 있을지 알 수 있게 된다”고도 언급했다.   이것은 “그동안 많은 철학자들이 말하는 현실에 가장 좋은 삶의 해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기와 타인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상관적, 공동체적 연대를 통해 홀로서기와 더불어 삶을 살아가자”고 제안했다.
김경숙 이사장은 “대한부인회와 커뮤니티가 발전하면서 이제는 정신적으로도 풍요롭고 삶의 질도 높아져 성숙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어 지역사회의 필요에 의해 인문학 강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또 “특히 2015년도는 대한부인회의 회원 증가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올해 8월 현재까지 200여명의 신규 회원을 모집했다”며 “이러한 교육사업을 통해 커뮤니티를 위한 평생교육원 등과 같은 사업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도형 자원봉사위원장은 “정교수께서 언급한 ‘무엇 때문에’ 혹은 ‘무엇을 위해서’ 고통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강조해 주셨다”며 “많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더불어’라는 단어가 강의 참석한 개개인들의 삶속에서 나름의 해법을 찾아갈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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