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LP판’ 인기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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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올 800만개 판매…전년비 49% 증가
추억의 LP레코드판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LP레코드판 800만 개가 판매됐다며 이는 전년보다 49% 증가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하지만 LP판매는 늘었지만 이를 제조하는 업체가 줄어 생산과 공급이 맞물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생산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전국 15개 업체들이 LP에 쓰이는 비닐을 공급하고 있다며 그중 한 업체가 90% 이상 납품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에서 가장 큰 제작업체인 테네시주 네스빌의 유나이티드 레코드 프레싱사는 “LP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어도 투자자 자본 유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때문에 시설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LP가 미국 음악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비교하면 여전히 적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10%인 데 비해 음원 판매는 2%에 불과하다. 합법적인 디지털 다운로드는 26%, 그리고 나머지는 CD가 차지하고 있다.

하버드대학원의 라이언 라파엘리 교수는 “스위스에서 만드는 옛날 시계, 만년필, 독립서점 등이 다시 생산하고 유행하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투자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LP는 투자가 이뤄져 LP산업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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