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3.50달러 인상안…가세티 LA시장 노동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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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2015년부터 3년간

매년 1.50달러씩↑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노동절(9월 1일)을 기해 2017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을 13.50달러로 올리는 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세티 시장은 이 같은 계획을 세우고 지난 2주 동안 기업가, 노동단체 대표, 커뮤니티와 종교계 지도자들까지 다양하게 접촉했으며 이미 초안까지 완성했다고 26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LA상공회의소의 그레이 토빈 전무이사는 “LA의 현재 시간당 최저임금은 9달러로 가세티 시장은 이를 2015년부터 매년 1.50달러씩 3년 동안 올리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빈 이사는 “가세티 시장은 2017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을 13.50달러로 올린 후에도 소비자물가지수와 연동한 임금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시간당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까지 인상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세티 시장의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해 경제계에서는 ‘LA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토빈 이사와 밸리산업상업협회(VICA) 스튜어트 왈드먼 회장 등은 “가세티 시장의 새로운 방안은 경제계가 아닌 노동계 쪽의 의견이 주로 반영된 것”이라며 경계했다.

왈드먼 회장은 “향후 3년 간 최저임금을 4.50달러나 인상하려면 기업 입장에서는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 그런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기업은 상품 가격을 올리거나 해고를 단행할 수밖에 없고, 심지어 노동력이 싼 지역으로 공장 이전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LA경제계의 두 중요 단체인 상공회의소와 VICA는 회원들에게 가세티 시장의 계획을 전달하고 조만간 전체 의견을 묻기로 했다. VICA는 오는 28일 투표를 통해 지지여부를 결정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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