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고민’ 키…정상 ‘성장’을 위한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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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남녀를 불문하고 키가 외모만큼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지금, 한국인의 평균신장은 세계 23위로 나타났다. 이제는 아시아권 국가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주변에서 키가 큰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몇해 전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여성이 키가 작은 남성을 ‘루저(Loser:실패자)’라고 부르며 폄하하는 바람에 구설수에 오르내리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같은 사회적 분위시 속에 한참 성장할 나이인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는 작은 키가 외모보다 더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이들은 “얼굴은 수술이라도 할 수 있다지만 키는 아무리 우유를 많이 마셔도 크지 않아 답답하다”고 토로한다. 강원 춘천시의 중학교 3학년 김모(16)군은 “13살 이후로 키가 163㎝에서 자라지 않는다”며 “동갑내기 친구들은 벌써 173㎝부터 크게는 180㎝까지 자랐는데…”라며 점점 콤플렉스로 자리 잡아 성격도 의기소침해지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한국건강협회 강원지부는 남성은 최대 25세, 여성은 23세까지 키가 자란다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쉽게 포기하지 말고 평소 생활습관부터 성장을 위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에 한국건강협회 장재호 강원지부장은 올바른 잠, 음식, 운동 습관으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3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장 원장은 첫번째로 ‘잠’을 들며 “우리나라 아이들은 학교에 학원에 수면시간이 부족하다”며 “미국국립수면재단은 청소년 수면 적정시간을 9시간으로 권장하고 있는데 비해 국내 청소년 수면시간은 평균 6.5시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수면부족 뿐만 아니라 시험기간에 밤을 새우거나 적게 자는 등 불규칙한 수면 역시 성장을 저해한다”며 “항상 규칙적인 시간에 잠이 들고 깨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두번째로는 ‘음식’을 들며 “청소년기는 식습관이나 식사패턴, 기호음식이 급변하면서 편향되고 불규칙한 섭취나 패스트푸드를 선호하게 된다”며 에너지와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가장 크게 증가하는 때이므로 균형잡힌 영양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우유나 멸치, 뱅어포, 육류 외에도 비타민A가 단백질의 흡수를 도와 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은 당근, 풍부한 비타민C 함유로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로 성장을 방해하는 감기나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귤과 오렌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철분과 엽산까지 풍부해 빈혈이나 변비에 좋은 시금치도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겨울 보양식으로 먹는 사골국은 95%가 지방과 콜라겐으로 이뤄져 소아비만이나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장 원장은 마지막으로 ‘운동’을 들며 “아무리 바빠도 30분만 여유를 갖고 간단한 운동을 하면 성장판을 자극해 키가 크는 데 도움이 된다”며 “줄넘기, 농구, 배구와 같이 점프 동작이 많은 운동은 허리와 무릎 성장판을 자극해 칼슘이 뼈 사이에 밀착되는 것을 도와 골밀도를 증가시켜 튼튼한 뼈대를 형성하게 해준다”고 조언했다. 또 최근 유행하고 있는 자전거 타기와 저녁에 집에서 누워 팔다리를 뻗고 발등을 폈다 오므리는 것을 반복하는 맨손체조는 성장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돼 기분 좋은 하루의 쉼표가 될 수 있다며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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