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구입자들 다시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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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5월 구입자중36.1%…2월보다 2.1%p 늘어

첫 주택구입자가 다시 주택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중개인협회(NAR)와 부동산 관련 조사기관의 주택판매 서베이에 따르면, 지난 5월에 주택 구입자 중 36.1%가 첫 주택구입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조사치 34%보다 2.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첫 주택구입자들이 다시 주택구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히 첫 주택구입자들은 주택 개조 공사나 업그레이드가 필요치 않고 바로 이사 가능한 ‘무브인레디(Move-In-Ready)’ 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지난 5월 구입한 주택 10채중 1채는 무브인레디의 차압주택 매물이었다. 차압주택은 일반 주택보다 가격대가 낮게 형성돼 첫 주택구입자들이 그나마 쉽게 살 수 있다. 그러나 첫 주택구입자들은 점차 정부융자 프로그램(FHA 융자) 비용이 늘면서 융자이용은 줄이고 있다. 지난 5월 FHA 융자를 받은 첫 주택구입자는 전체에서 37.6%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의 51.8%보다 14.2%포인트나 급감한 것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첫 주택구입자들이 주택 구입에 다시 나서는 것은 반길만한 일이지만 여전히 주택가격 상승과 매물부족은 이들의 주택 구입능력을 현저히 저하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오름세가 이사철의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며 경계했다. 캠벨리서치의 톰 포픽 디렉터는 “봄과 여름은 일반적으로 첫 주택구입자들이 집을 장만하는 시기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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