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압 경험 셋중 둘 ‘집 안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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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력 회복 못해 포기
쓰린 경험도 구입 막아

 

차압 경험이 있는 3명 중 2명은 다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2006년에서 2014년 사이 차압을 당한 930만 명 가운데 250만 명이 다시 주택을 매입했거나 향후 수 년안에 집을 살 계획이라고 21일 보도했다. 반면, 680만 명은 주택 구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차압 경험이 있는 미국인들이 주택 구입을 꺼리는 이유로는 두 가지가 꼽혔다.

첫번째는 경제적 부담이다. 차압 후 아직까지 경제적인 능력이 회복 안 돼 주택 매입이 부담스런 것이다.

실제로 이론적으로는 차압 후 7년이 지나면 크레딧 기록에서 차압 기록이 삭제돼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모기지 조건이 여전히 까다로워 대부분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 로렌스 윤 수석경제학자는 “49만 명이 연방 주택청(FHA) 프로그램이나 유사한 프로그램 혜택 대상자다. 하지만, 조건이 완화되지 않으면 실제 혜택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두번째는 차압의 쓰라린 경험을 겪으면서 당분간 집을 사지 않겠다는 것이다. 주택 소유로 인한 스트레스를 더는 받지 않겠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박상우 기자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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