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본 표심] 예상 깬 셔먼오크스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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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자 55%가 류에 투표

 

결국 셔먼오크스 지역에서 승부가 갈렸다.

데이비드 류 당선인이 19일 LA 4지구 시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최대 승부처인 셔먼오크스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셔먼오크스는 4지구내에서 면적은 좁지만 유권자의 참여가 활발한 지역이다. 지난 3월 예비선거 당시 전체 투표자 4분의 1 이상이 셔먼오크스 거주자였다. 셔먼오크스는 2012년 4지구에 새로 편입돼 특정 후보 지지 성향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이번 선거의 캐스팅 보트 지역이었던 셈이다.

지난 10일 LA타임스와 LA데일리뉴스도 ‘최대 격전지는 셔먼오크스’라고 분석한 이유다.

LA타임스의 20일 득표 상황 분석에 따르면 셔먼오크스 지역 투표자 5612명중 55%인 3090명이 류 당선인을 뽑았다.그래픽 참조

그래픽상에서 셔먼오크스는 왼쪽 위 지역으로 붉은색이 류 당선인 승리처다. 셔먼오크스의 득표율은 류 당선인의 전체 득표율(53.85%), 우편투표 득표율(53.62%)보다 오히려 높다.

셔먼오크스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예상대로 표가 갈렸다. 그래픽상에서 캐롤린 램지 후보는 동쪽의 실버레이크, 로스펠리스와 서쪽의 할리우드힐스웨스트를 가져갔고 류 후보는 그 중간 지역인 할리우드 힐스를 얻었다.

류 당선인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지역은 역시 4지구 남쪽 끝자락인 한인타운이다. 8개 타운 투표소 개표결과 전체 2271표중 71.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인타운에서 류 당선인이 얻은 표는 1618표다. 류 당선인과 램지 후보간 전체 득표수 차이는 1612표다. 더도 덜도 말고 승리에 필요했던 표만큼 한인타운 주민들은 류 당선인을 밀었다.

정구현 기자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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