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북 순창, 70대 메르스 ‘양성’…자가격리 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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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보건당국의 안일한 대처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이 전북으로까지 전파됐다.

이번에도 자가격리에 실패한 것으로 감염의심자에 대한 보건당국의 허술한 대응이 메르스 확산을 부추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전북 보건당국에 따르면 순창에 사는 A(72·여)씨가 지난 4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순창의 한 병원(의원)에 방문했다.

이후 A씨의 며느리가 보건소로 신고를 했고,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A씨에 대해 1차 유전자 검사를 벌인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달 14일부터 약 8일간 경기도 평택의 한 병원에 입원한 A씨는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을 사용했다.

평택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지만 A씨는 퇴원(5월22일)한 후 무단으로 순창으로 내려와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병문안을 온 A씨의 아들도 지난달 30일 메르스 확진 판정(열다섯번째 확진자)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를 격리 병상으로 옮긴 뒤, 관찰하고 있으며 A씨와 그동안 접촉했던 의료진과 병원 환자 등 63명(밀접접촉자 30명·일상접촉자 33명)과 마을주민 105명을 대상으로 자가 격리를 통보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A씨의 가검물을 재채취해 질병관리본부에 정밀검사를 요청한 상태이며, 이날 메르스 확진여부가 최종결정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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