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통일 기원 예배

0

북한에서 목숨 걸고 38선을 넘어온 93세 권사님. 1.4 후퇴 때 흥남에서 배를 타고 넘어오셨다는 94세 권사님. 가지 못하는 북한 고향생각에 눈물이 글썽 거렸다. 꿈에도 잊지 못하던 북한 고향 생각이 새삼 떠올랐을 것이다.

지난주일 조국 평화통일 기원 행사가 민주 평통 모임이 아니라 교회 예배 시간에 있었다. 그래서 그 어느 모임보다 많은 성도들이 함께 북한과 통일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짖어 기도했다
.
민주 평통 시애틀 협의회(이수잔 회장)가 주관한 ‘조국평화통일 기원 주일예배’가 지난 6일 워싱턴주 5개 교회협의회 협력으로 각 교회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평통 임원진들은 린우드 뉴비전교회(천우석 목사)에서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렸다. 설교시간에 목사님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라며 “기독교인들은 북한에 자유, 예수, 복음을 선포하는 꿈을 가져야 하고 그 꿈이 이뤄지도록 뜨겁게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도들도 아멘, 아멘으로 화답했다.

평통 시애틀 협의회가 통일 관련 행사를 여러 번 했지만 이처럼 교계와 함께하고 임원진들이 직접 교회에 나와 함께 예배를 드린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일반적인 행사보다 교회 예배시간에는 90대부터 젊은 층까지 다양한 연령의 성도들이 더 많이 참석할 뿐만 아니라 본국 정치인들의 메시지보다 목사님의 설교가 더 강하게 심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매일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이민생활에 바빠 단체 행사에는 거의 참가하지 못하는 한인들도 주일예배에는 많이 참석하기 때문에 평통이 추구하는 조국 평화통일 의지를 더 많은 한인들에게 확대할 수 있다.

이수잔 회장은 “3.1절이 있는 3월 첫째주일을 ‘조국평화통일 기원 주일예배’로 정해서 각 한인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3.1독립 정신을 기초로 통일의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이 열매를 맺어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교계의 애끓는 기도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워싱턴주 한인교계가 조국 평화통일을 위해 연합 기도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이날 오후 온누리 교회(정광호 목사)에서 열린 제11차 워싱턴주 쥬빌리통일 구국기도회(회장 권준 목사)를 비롯해 7년째 계속되고 있는 워싱턴주 열방기도회(대표 원호목사)는 매달 시애틀, 타코마, 페더럴웨이 한인교회들이 교단을 초월해 함께  평화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오고 있다. 오는 5월1일에도 대대적인 통곡기도회가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장윤기 목사)에서 열린다.

이처럼 워싱턴주 한인교계들의 계속적인 간절한 기도가 쌓여질 때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평화 통일이 이뤄질 줄 믿는다.

통일 기도뿐만 아니라 워싱턴주 한인 이민사에서는 항상 어렵고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교계가 중심이 되어 동포들의 힘을 모으는 구심점이 되어왔다.

이수잔 회장은 상공회의소   회장 시절 당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을 촉구하기 위한 1만명 서명운동을 교계와 함께 전개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큰 업적을 이루었기 때문에 교계의 힘을 더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기독교인이 아닌 전직 어느 총영사는 공직에 있는 동안에는 종교행사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교계를 무시해 비난받았지만 실질적으로 이민사회에서는 교계의 협조가 없으면 범 한인사회적인 행사나 사업에 좋은 성과를 맺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조국 통일뿐만 아니라 범 한인사회적인 여러 사업에 시애틀 총영사관이나 단체들은 교계와 적극 협력해 좋은 결실들을 맺기 바란다.(이동근 편집국장)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