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가 본 ‘사후 세계’…타운서 열린 ‘인문학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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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김재성 박사의 강연 열기
지난달 24일 인문학 특강이 소아정신과 전문의 김재성 박사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의 표정이 진지하다.

※결론: 죽은 자의 영혼과 살아있는 사람이 소통하게 만들어 준다는 영매(靈媒)가 ‘영’들로부터 메시지를 받는다. 그러므로 사후세계가 있다는 증명이 됐다.

지난달 24일 타운 한복판에서 100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인문학 특강’에서 김재성 정신과 전문의가 강연을 통해 내린 결론이다.

21세기 최첨단 시대에 ‘영매’나 영혼과의 교신을 논하는 것이 낯설게 느껴지지만 강연에 참석한 청중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강사인 김재성 박사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서울대 소아정신과 전문의로 시작해 단국대 의대 교수, 코넬 의대 정신과 전문의, 정신과 펠로우로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의로 활동했다. 그는 기독교도 출신으로 오랜 기간 신학적 탐색을 거쳐 인간이 영적인 존재임을 시사하는 많은 과학적 연구를 근거로 내린 결론이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인들은 인간의 정신세계, 특히 죽음과 엇갈리는 영혼의 정체 및 활동, 과학적 증언과 분석에 대해 큰 관심을 갖기도 했다. 특강을 주최한 김홍묵씨는 “이민자들의 삶이 먹고 살기 바빠서 인간이 갖고 있는 문제들, 본질을 찾아보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누구나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는 사후세계를 강연을 통해 제대로 알 수 있어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유체이탈 현상, 임사체험, 영매현상, 전생 기억증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와 연구활동은 내용은 전율을 느낄 정도로 지적 충격이 있었다”며 “이런 인문학 특강이 타운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문학 특강은 내일(5일) 또다른 주제로 한인들의 잔잔한 지적 연못에 큰 돌을 던지게 된다. 서울대 공대 57학번인 최용완씨가 나서 ‘건축가에 비친 세계사의 흐름’이란 제목의 강연을 하게 된다.

이번 강연엔 인류의 혈연학적 고찰로 시작돼 문명의 싹과 다양한 문화의 동질성과 이질성, 민족대이동에 이어 발흥되는 종교의 역사 등을 건축가의 눈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강의는 나란다 불교아카데미에서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참가비와 주차비는 없다.

▶주소: 3727 W. 6th Street, Los Angeles, CA #310 호실

▶문의: (310)292-2649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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