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예수병원 의사 메르스 의심증상…검사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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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김성수 기자 = 전북 전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를 접촉했던 전주예수병원 의사 1명이 발열 증상 등 이상징후가 나타나 유전자 검사에 착수했다.

12일 전북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예수병원 의사인 30대 A씨가 이날 오후부터 발열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나타나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같은 날 오후 10시 검사에 들어갔다.

A씨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에 놓여 있는 메르스 환자 B모(63)씨를 지난달 31일 병원에서 접촉했던 의사로 이달 1일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뒤 B씨의 음성 판정과 함께 지난 3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병원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B씨가 지난 9일 근육통과 기침, 설사 증세가 나타나면서 다시 검사를 실시, 이튿날인 10일 메르스 양성으로 최종 판정받은 직후 다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의사 A씨는 B씨가 자가격리에 다시 들어간 당일 보건당국으로부터 객담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틀 뒤인 지난 12일 발열증상이 나타났다.

음성 판정 직후 48시간 내에 2차 검사를 실시한다는 규정에 따라 2차 검사를 앞둔 상태에서 A씨가 발열증상이 나타나자 보건당국은 급히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에 착수했다.

A씨에 대한 2차 검사 결과는 이르면 13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건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만약 A씨가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도내 의료진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양성 판정자로 기록된다.

한편 A씨와 같은 병원에 있는 의료진 16명도 함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전원이 자가격리에 다시 들어갔으며, 이들의 격리해제는 오는 15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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