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열정을 따라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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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스마트폰 파이어 개발에
23세 시애틀 한인 한청운씨 큰 공헌

 

“매일 매일 고민했던 내 제품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고,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사고, 사용한다는 사실이 굉장히 기쁘고 설렙니다.”

지난 18일 출시된 아마존 스마트폰 ‘파이어’(Fire)의 핵심인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에 무제한으로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큰 공헌을 한 한인 한청운(23)씨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2013년 UW를 졸업하고 현재 시애틀 본사 아마존 소프트웨어 개발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한청운(23, Chung Han)씨는 지난 2013년 5월 아마존에서 일을 시작할 때부터 현재까지 약 14달간 스마트폰 개발에 몰두하였다.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모두 참여하였지만 그중에서도 핵심 프로젝트는 무제한으로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에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었습니다.”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과의 긴 상의끝에 스스로 미국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저는 그 기회를 잡을 만큼 용감했기에 현재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가족과 친구들을 떠나야 했지만 저는 확고 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텍사스주 엘파소 컨트리 데이스쿨을 다녔고 워싱턴대학 (UW)에 진학해 2009년 시애틀로 오게되었다. 현재 시애틀 다운타운근처 발라드 지역에 살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와 기계공학에 관심이 있어 UW 에서 컴퓨터공학 을 전공했다. 컴퓨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재능으로 2011년 여름 벨뷰에 위치한 보이스 박스 테크놀로지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첫 인턴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여름에는 켈리포니아주 애플본사에서도 인턴을 하였다. 몇달만에 바로 아마존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고 학교를 1년 이상 남겨둔 상황에서 아마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발탁되었다.

“자신의 열정을 따라가세요.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은 항상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이었고 너무나도 좋아하는 것이기에 학교수업이든 무엇이든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한인 학생들에게 “대학생활 때 폭넓은 인간관계를 쌓고, 다양한 수업과 여러 활동들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문제를 일으키거나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라며 대학생활 때 다양한 시도를 해볼 것을 권했다.

현재 아마존과 별도로 개인 소프트웨어 회사 창업을 준비 중인 그는 40살 때 은퇴하고 세계를 여행하고 싶다고 한다.

“성공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고 행복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원할 때 찾아옵니다. 성공과 행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

(한청운씨가 아마존 스마트 폰 ‘파이어’(Fire) 개발팀에게 주어진 티셔츠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이수경 인턴기자 (sklee625@uw.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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