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첫 차 4~5년된 중고차 보다는 ESC<전자식 차체안전 제어장치> 장착 차량 사줘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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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2012년부터 기본사양 의무화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가 운전면허를 처음으로 취득했거나 대학에 진학할 때에 이르면 어떤 차를 사줘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이 사고를 내기가 쉽다는 점과 차량 구매 및 유지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모들은 연비가 좋은 소형 중고차를 사주거나 집에서 타던 차를 물려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한다면 자녀들에게 중고차 보다는 새 차를 사주는 것이 낫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과속하기 쉬운 10대들의 운전 특성을 고려한다면 전자식 차체안전 제어장치(ESC)가 장착된 새 차나 최근 연식의 차량을 마련해 주는 것이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전했다.

주행 중 기후조건이나 급작스런 장애물 등으로 도로 이탈이나 전복사고를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 ESC는 고급 안전사양 중의 하나로 일부 모델에만 장착돼 왔으나 지난 2012년부터 의무화되면서 현재 시판되고 있는 새 차들은 모두 기본사양으로 탑재돼 있다.

연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새 차 교통사고 사망률이 3분의 2나 감소했으며 이는 새 차들이 충돌안전성 개선뿐만 아니라 ESC를 비롯해 전방추돌 방지장치,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후측방 차량근접경보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탑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부모들 대부분이 자동차 안전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에어백과 안전벨트만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ESC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타운소재 한 한인중고차업체 관계자는 “한인부모들이 자녀 첫 차로 초기 구매 비용과 유지비 부담이 적은 4~5년된 중고차를 많이 찾는다”면서 “하지만 ESC 장착여부를 문의하는 일은 거의 드물며 ESC의 기능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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