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다섯 살해 비정의 아버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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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타 중앙일보]

사우스캐롤라이나 거주 30대 티모시 존스

시신 쓰레기봉지에 담아 앨라배마에 버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30대 아버지가 다섯명의 자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쓰레기 봉지에 담아 시골 흙길에 내다버린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AP, CNN 등 미 언론들은 앨라배마 주 공공안전국의 발표를 인용, 실종된 다섯 아동의 시신이 앨라배마주 외곽 도로에서 쓰레기 봉투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아동들의 아버지인 티모시 레이 존스 주니어(32)를 아동 보호 태만 혐의로 체포했으며, 아이들의 죽음과 관련한 죄목으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존스는 1살부터 8살에 걸쳐있는 5명의 자녀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존스는 주거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자녀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쓰레기 봉투에 담아 앨라배마주 2차선 간선도로 인근 숲속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은 정확한 살해 시점과 방법 등은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날 수습된 시신들의 신원확인을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

이번 사건은 존스의 전 부인이자 아이들의 생모가 지난 3일 실종신고를 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당시 도주 중이던 존스는 시신이 발견되기 전인 지난 6일 음주운전 혐의로 미시시피의 구치소에 수감됐고, 신원 파악에 나선 경찰이 그가 어린이 실종 사건과 관련해 수배 중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당시 존스를 체포한 경찰 관계자는 “검문 당시 그가 몰고 있는 캐딜락에서 화학 약품 냄새가 나 마약제조를 위한 화학약품인 것으로 추정했으나 조사결과 표백제와 혈액 등으로 의심되는 물질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FBI를 비롯한 수사 당국은 8일부터 실종 아동을 찾기 시작했으며 이들의 부패된 시신은 개별 플라스틱 쓰레기 봉지 속에서 발견됐다.

존슨은 아이들의 생모와 이혼한 뒤 자녀 공동 후견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웃에게는 아이들과 다른 주로 살러 간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미시시피 주의 스미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조만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로 이송될 예정이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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