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스트레스’…적절한 치료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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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강원 춘천시에서 영업직에 근무 하는 박모(30)씨는 최근 심각한 스트레스가 생겼다. 바로 양치와 가글을 해도 사라지지 않는 ‘입 냄새’ 때문이다.

거래처나 고객뿐 아니라 친구, 가족들과의 대화마저도 자신이 생기지 않는다는 박씨는 “음식도 조심하고 있지만 업무스트레스로 소화기관이 약해지고부터 입 냄새가 심하게 난다”며 “나 같아도 이런 냄새나는 사람과 오래 대화하기가 싫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재취업을 위해 공부중인 한모(31·여·원주시)씨는 “남자친구가 입에서 냄새가 올라온다고 걱정한다”며 “말그대로 속이 썩은 것 같아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입 냄새는 구강의 문제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이 호흡기 질환 및 위장질환을 겪으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학계의 한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 30~40%가 입냄새 때문에 고생을 한번이상 겪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몸이 우리에게 피로감, 근육떨림, 충혈, 두통 등 다양한 형태로 건강 신호를 보내는데 그중 가장 솔직하고 원초적인 것이 몸에서 풍기는 다양한 냄새며 위장 또한 예외가 아니라는 지적했다.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이한수 교수는 “입 냄새가 난다면 먼저 치과질환부터 확인하고 후두질환,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할 수 있다”며 “위의 정상적인 생리는 식사를 하면 30분 만에 내려가야 하는데 그것이 원활하지 못하면 위에서 서식하기 좋은 수많은 균들이 음식물에 달라붙어 지독한 냄새를 풍길 수 있다”고 자신의 상황의 맞는 적절한 치료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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