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에서 30년 후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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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CEO  전격 교체
새 CEO에 데니스 뮐렌버그 임명

보잉이 최고경영자(CEO) 교체에 돌입했다. 보잉사는 23일 현 짐 맥너니(65) CEO가 10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고 데니스 뮐렌버그(51)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오는 7월1일부터 CEO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사는 CEO직의 원활한 교체를 위해 맥너니 현 CEO가 내년 2월까지 보잉에서 일할 것이며 은퇴 전까지 이사회 회장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 CEO인 뮐렌버그는 1985년부터 보잉사에서 일해왔으며 COO에 임명되기 전에 방위산업&보안 부문 CEO 등을 역임했다.
맥너니는 보잉사가 787 드림라이너 프로그램 대량 생산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CEO에 임명됐으며 보잉이 기록적인 항공기 주문과 가장 빠른 여객기 생산 속도를 보일 때 물러나게 됐다.
보잉은 올 1분기 전 세계 항공사들에 184대의 새로운 항공기를 판매해 161대를 기록했던 전년동기보다 앞섰다. 상업용 항공기 판매가 보잉사의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방위 및 우주 산업에서 나온다.
보잉의 2014년 매출은 907억불에 달한다.
뮐렌버그 CEO 는 전임 CEO들처럼 다른 기업에서 CEO를 거쳐 보잉으로 스카우트되거나 아이비리그 초일류 대학 출신이 아니라 밑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온 ‘현장 실력파’라는 점이다. 그는 아이오와주립대와 워싱턴대에서 항공우주학을 전공한 뒤  보잉에서 인턴으로  시작했다.
그는 2009년 보잉 방산 부문 임원으로 지명되면서 방산 부문 사업장을 맡은 후 각종 굵직굵직한 인수·합병 건을 총지휘하면서 보잉이 록히드마틴에 이은 세계 2위 방산사업업체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그를 후계자로 지명한 사람은 현 CEO 맥너니다. 맥너니 CEO는 2013년 방산 우주·안보(BDS) 부문을 맡고 있던 뮬런버그를 COO로 임명했다. 당시 주주들과 애널리스트에게 “보잉이 일찌감치 뮐렌버그를 후계자로 지명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마수쿠타=AP/뉴시스】2010년 4월19일 촬영한 사진으로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 부회장 겸 방위산업&보안 부문 CEO가 일리노이주 마수쿠타에 있는 미드아메리카 공항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보잉사는 제임스 맥너니 현 CEO의 후임으로 뮐렌버그를 오는 7월1일부터 새 CEO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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