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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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세계 한민족 평화통일 준비위‘를 조직할 예정입니다” 80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임용근(사진)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의 지칠 줄 모르는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일 페더럴웨이에서 열린 민주평통 시애틀 협의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 축사하기 위해 시애틀에 온 임용근 전의원은 “이제는 조국 평화통일을 위해 미주 동포 포함 세계 750만 한인 동포들이 나서야 할 때”라며 미주 대도시마다 20-30명으로 구성된 ‘세계 한민족 평화통일 준비위원회’의 창립 모임을 오는 4월 정식으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한은 서로 적대관계로 대화조차 힘들고, 6자 회담도 성사되지 않아 평화통일이 더욱 멀어져 가고 있어 안타깝다”는 그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자동차로 미전국을 돌며 한인 정치인뿐만 아니라 기업인, 사회인, 학자 등 통일관이 뚜렷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세계 한민족 평화통일 준비위를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의원시절 북한을 2번이나 방문하기도 했다는 그는 “6.25전쟁으로 아버지를 잃은 비극을 당한 나였기에 감회가 컸고 조국이 하루 빨리 통일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했다”며 “당시 북한 노동신문은 미국에서 정치인이 왔다며 나의 방북을 보도하기도 했는데 나는 북한에서도 미국정치인으로서 당당하게 처신했다”고 말했다.

또 “조국 통일은 무력이나 정치적 만으로 이룩될 수 없다”며 “문화, 체육, 경제,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해와 협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50년전인 1966년에 포틀랜드로 도미, 청소부와 페인트 일부터 시작해 사업에 성공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었으나 사회봉사를 위해 오리건 한인회  장에 이어 미주 한인회 총연 총회장 등으로 봉사했다.

정계 경력이 없는 그가 55세인 1990년 오리건 주지사에 출마, 돈키호테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으나 2년 후 1992년에는 오리건주 상원의원에 당선되었고 그후 상하원 5선을 기록했다.

20년 만에 주지사에 재도전했으나 실패 후 정계를 은퇴한 그는 세계 정치인 협의회 의장으로 8년동안 후배 양성에 노력했는데 현재는 신디류 워싱턴주 하원의원이 의장을 맡고 있다.

한편 현재 분열되어 있는 미주 한인회 총연 문제에 대해서 임전의원은  “총연 총회장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매우 부끄럽다”며 “총연이 둘로 분열된 것은 수치이고 없는 것만큼 못하다. 대한민국도 인정하지 않은 총연회장 해서 뭐하느냐?”며 안타까워했다.

또 “양측은 사심을 내려놓고 공익을 위해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특히 “이정순 회장은 자신의 임기 때  분열된 것에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하고 비상대책위도 도의적 권고는 할 수 있지만 회장을 그만두라는 등 정관에 없는 월권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앞으로 6개 지역 연합회가 모여서 밑에서부터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임전의원은  자신의 경우도 총연회장 연임하려니 반대해서   포기했는데 그다음 미 정계 진출 등 더 좋은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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