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더위에…차 속 방치 아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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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파더스데이를 맞아 가족 피크닉을 갔다 돌아온 3살 난 중국계 여자아이가 집 앞에 주차된 차량안에 수시간 동안 방치됐다가 사망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차량 내 아동사망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포모나경찰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55분쯤 포모나의 한 단독주택 앞 주차된 차량에서 키아라 리(3) 양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리 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검시소측은 일단 열사병이 사망원인인 것으로 보고있다.

포모나 경찰국의 에디 바스케스 루테넌트는 “사고는 이날 리 양과 가족이 피크닉을 다녀온 뒤 발생했다”면서 “리 양의 부모와 형제들은 집에 도착한 뒤 리 양도 차에서 내렸다고 착각하고 모두 낮잠을 잤다”고 사고 정황을 밝혔다.

리 양이 발견될 당시 바깥 온도는 90도였고 차량 유리창은 모두 닫힌 상태였다.

차량내 아동방치 사고예방홍보단체인 ‘KidsAndCars.org’에 따르면 전국에서 6월에만 리 양을 포함해 7명의 아동이 차량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정구현 기자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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