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애프터 크리스마스”…소매업체 경쟁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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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소매업체, 오늘부터 최대 70%까지 연말 대목 세일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 이용한 인터넷 쇼핑은 위험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이 26일부터 시작됐다. 소매업체들은 평상시보다 매장 오픈 시간을 앞당겨 마지막 쇼핑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AP]

“올해의 마지막 쇼핑 찬스를 잡아라.”

전국 소매업체들이 오늘(26일)부터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에 돌입했다.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매장을 열고 50~70%까지 세일 폭을 늘려 마지막 쇼핑객 유치경쟁에 나섰다.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 할인폭이 큰 세일 기간을 놓쳤다면 이번에 할인 폭 큰 물건들을 장만하는 것도 좋겠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크리스마스 휴일이 끝난 26일을 블랙프라이데이 다음으로 큰 연말 쇼핑 대목으로 꼽고있다. 이들 업체들은 재고정리를 위해 이른 시간부터 매장을 오픈하고 의류, 신발 등 겨울 상품을 저렴한 값에 처분하고자 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메이시스(Macy’s)는 오전 6시부터 문을 열고 최대 80%까지 ‘가격파괴’ 세일을 펼친다. 메이시스는 또, 신문, 온라인 쿠폰 등을 발행해 추가 할인 혜택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월마트는 메이시스보다 한 시간 이른 오전 5시부터 매장을 오픈하고 재고털이에 나섰다. 플레이스테이션3, 닌텐도 위, 엑스박스 360 등 게임기와 향수세트, 주얼리 등을 특별가에 내놨다. 홈디포와 J.C. 페니는 오전 6시, 로우스(Lowe’s), 콜스(Kohl’s)는 오전 7시에 매장을 개장하며 이들은 대부분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세일에는 내년에 사용할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이번에 구입해 두는 것도 큰 절약 방법이다. 타겟, 월마트, 홈디포 등은 크리스마스 인조 트리나 장신구, 조명 등을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한다.

‘막판 세일’은 온라인 사이트들도 마찬가지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 일찌감치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 품목을 공개했다. 의류업체 올드네이비 온라인 사이트는 최대 75% 행사를 진행 중이다. 아마존도 의류와 신발, 시계 등을 70% 할인 판매하고, TV와 스포츠 용품은 60%, 주방용품, 애완용품 등은 50% 세일한다.

한편, 연방국토안보부는 연말 시즌에 ‘온라인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연방국토안보부 앤디 오즈멘트 사이버보안 차관보는 “연간 온라인 쇼핑의 80%가 이뤄지는 연말 쇼핑시즌에 온라인 사기가 가장 많이 일어난다”며 “와이파이(wifi) 지역에서 인터넷 쇼핑을 할 경우 해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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