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잔혹함’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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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보코하람, 여성 등 185명 납치
IS, 시리아 부족 1900명 몰살
결혼 거부 여성 150명도 학살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북동부의 한 마을을 공격해 32명을 죽이고 최소 185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을 납치했다고 CNN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생존자는 트럭을 타고 몰려온 보코하람 대원들이 지난 14일 치복시의 굼수리 마을을 공격해 남성은 모두 죽이고 어린이와 여성들을 끌고 갔다고 전했다.

이 사실은 생존자가 며칠동안 도시까지 걸어와 신고한 후에서야 외부로 알려지게 됐다. 이 마을의 통신 안테나가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모두 파괴돼 전화가 두절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보코하람은 지난 4월에도 치복시에서 여학생 276명을 집단 납치해 인신매매를 해 전 세계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개치고 있는 ‘이슬람국가(IS)’는 시리아 동북부 데이르 알 주르 지방에 사는 쉐이타트 부족원을 2000명 가까이 집단학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dpa통신은 18일 국제 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를 인용해 부족원 230여명의 시신이 한꺼번에 묻힌 현장이 발견됐으며 지난 8월 IS의 공습을 피해 도망쳤던 부족원 1000명 정도가 아직도 실종된 정황으로 볼 때 이들도 모두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IS는 또 이라크 서부 알 안바르 지역에서 IS 전사와의 결혼을 거부한 여성 150명을 집단 살해했다. 이라크 인권부는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임신한 여성을 포함해 최소한 150명이 이슬람 전사와 결혼을 거부한 뒤 IS 대원에게 총살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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