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리프트 등 유사 콜택시…존 웨인 공항서 합법적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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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허가증 취득·수수료 조건
새 조례 시행 시점은 미정
우버(uber), 리프트(lyft)를 비롯한 유사 콜택시 서비스가 존 웨인 공항에서 합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3일 정기회의에서 허가증 취득과 수수료 납부를 조건으로 스마트폰 앱 기반 콜택시의 공항 영업을 허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새 조례에 따르면 우버, 리프트 등 업체는 공항에서 승객을 태우기 전에 반드시 허가증을 취득해야 한다. 또 한번 승객을 태울 때마다 공항에 2.25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대신 공항에 승객을 내려줄 때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허가증 취득이나 수수료 납부를 할 필요가 없다.

이로써 유사 콜택시 서비스의 공항 승객 픽업 서비스를 둘러싼 택시업계의 불만도 잦아들 전망이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최근 수개월간 우버, 리프트 등의 공항 영업이 점증함에 따른 수퍼셔틀, 옐로캡 등 대형 회사들의 반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새 조례의 시행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조례 시행과 때를 맞춰 기존 택시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택시 대기구역 관련 규제를 푸는 것도 검토 중이다. 현재 택시들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공항 입구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기다릴 수 없으며 택시 대기구역 내에 머물러야 한다.

새 조례의 효력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 존 웨인 공항 측은 우버, 리프트의 차량 운전자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허가증 취득과 수수료 납부를 조례 적용 대상자의 양심에 맡겨야 할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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