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PGAㆍ유럽투어 모두 한인 우승…9개대회 100% 휩쓸며 ‘코리아 돌풍’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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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류소연, 월드 레이디스 정상
류소연이 유럽여자프로골프 미션힐스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박인비를 제치고 우승했다. [노건우 사진작가미션힐스제공]

류소연은 박인비와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노건우 사진작가미션힐스제공]
류소연은 박인비와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노건우 사진작가미션힐스제공]

류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꺾고 유럽투어(LET)에서 올시즌 첫 우승을 이루었다.

류소연은 15일 중국 하이난성의 하이커우 미션힐스GC 블랙스톤 코스(파73·6420야드)에서 막을 내린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0만달러) 4라운드서 7개의 버디를 낚고 보기 1ㆍ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를 마크, 지난해 챔피언 박인비를 한타차로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유럽투어 첫승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8월 LPGA 캐나다 퍼시픽 오픈 이후 7개월의 우승이기도 하다.

단독 2위로 4라운드를 맞이한 류소연은 1번홀(파4)부터 보기를 저질렀지만 3번(파4)-5번(파3)-6번홀(파5)서 버디를 잡았다.

비록 7번홀(파4)에서 티샷이 해저드 울타리를 넘어 카트 도로 돌 사이에 떨어져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9번(파4)-11번(파3)-12번홀(파5) 버디로 타수를 만회했다.

박인비 역시 16번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류소연은 17번홀(파4) 버디로 결국 1위를 지켰다.

린시위(중국)ㆍ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최종합계 10언더파 공동 3위가 됐으며 안신애(25·해운대비치 골프&리조트)는 합계 6언더파 7위에 랭크됐다.

류소연은 또 박인비와 함께 단체전에서도 25언더파를 기록, 2위 노르웨이(10언더파)를 15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013년 박인비·김하늘, 2014년 박인비·류소연에 이어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류소연의 우승으로 올해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와 유럽투어 9개 대회는 모조리 한인 선수가 우승하는 신화가 이어졌다. 유럽투어의 경우 개막전인 레이디스 매스터스에서 호주 동포 오수현이 우승했으며 호주오픈ㆍ뉴질랜드 오픈에서는 리디아 고(17ㆍ한국명 고보경)가 연속 우승했다.

LPGA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은 최나연(28·SK텔레콤),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은 신인 김세영(22·미래에셋), 태국의 혼다 타일랜드에서는 양희영(26), 싱가포르의 HSBC 챔피언스에서는 박인비가 각각 1위에 올랐다.

또 올해 LPGA에 데뷔한 김효주(20·롯데)ㆍ백규정(20·CJ오쇼핑)ㆍ장하나(23·비씨카드)도 우승후보로 꼽히며 ‘코리아 돌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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