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출 신기록…’사이버먼데이’ 최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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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쇼핑객 감소 불구 ‘더 많이 사’
모바일 기기 이용이 전체 39%
사이버 먼데이였던 1일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수립된 최고기록을 갱신할 전망이다.

USA투데이는 이날 정오 현재까지의 IBM 디지털 애널리틱스 잠정 통계를 바탕으로 올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넘은 바 있다.

IBM 디지털 애널리틱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사이버 먼데이의 온라인 매출 가운데 아이템당 평균 구입액은 133.07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온라인 고객들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적으로 더 많은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매출 증가는 쇼핑객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전국소매업연맹(NRF)은 지난해 1억3100만 명이 사이버 먼데이에 온라인 쇼핑을 했지만 올해는 쇼핑객 수가 약 1억2700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USA투데이는 올해 사이버 먼데이 쇼핑객 수 감소 배경에 대해 많은 소매업체들이 지난주 초부터 온라인 할인판매를 실시한 데다 일부 제품은 오는 5일(토)까지 사이버 먼데이 수준의 가격에 팔리기 때문에 과거 사이버 먼데이에 집중됐던 온라인 쇼핑 수요가 분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쇼핑객의 증가와 세일정보 검색의 주요 수단으로서의 모바일 기기 이용 추세는 이제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USA투데이의 진단이다.

IBM 디지털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생스기빙 주말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했다. 이 기간 중 모든 온라인 트래픽 가운데 절반 이상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루어졌다. 많은 쇼핑객들이 직장에 출근한 사이버 먼데이의 경우, 데스크톱을 이용한 쇼핑객 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전체 온라인 트래픽의 약 39%는 여전히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것이었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당일에 몰렸던 쇼핑 수요가 장기간에 걸쳐 분산되는 이유 중 하나는 당일 배송 서비스 확대,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입한 뒤 매장에서 물건을 찾을 수 있다는 이점 등으로 온라인 쇼핑이 갈수록 편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소매업체들에게 온라인 쇼핑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모네테이트사의 루신다 던칼페 CEO는 “예년보다 더 늦은 날짜에 쇼핑을 해도 크리스마스 전까지 물건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면서 “더 많은 고객이 더 나은 딜을 찾아 기다리게 됨에 따라 연말쇼핑 수요가 장기간에 걸쳐 분산되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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