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관ID’ 쓰임새 커졌다…불체자 운전면허증에 활용돼 관심

0

[LA중앙일보]
3년간 수요 꾸준…연 평균 1000건 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가주의 불법체류자 운전면허증 발급에 영사관 신분증(ID.사진)이 본인증명 서류 중 하나로 포함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사관 ID’는 해외 체류 국민임을 인증하는 주민등록증과 같은 것으로 현재도 가주차량국(DMV) 등 일부 공공기관은 본인증명서로 인정해 준다.

LA총영사관은 LA시가 지난 2004년 3월 영사관 ID를 신원확인 수단으로 인정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면서 가장 먼저 발급을 시작했다. 지금은 타 지역 일부 영사관에서도 ID를 발급하고 있다.

영사관 ID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유효한 여권 및 사본 1매,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신분증 발급 신청서, 재외국민등신청서(재외국민등록신청시 사진 1매 또는 여권 사본 1매 제출) 등의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신분증 발급 신청서나 재외국민등록신청서는 총영사관 민원실에 비치돼 있다.

수수료는 20달러로 현금만 가능하다. 영사관 ID에 쓰일 사진은 민원실 서류 접수 때 즉석 사진 촬영을 하게 되는 만큼 반드시 본인이 방문해야만 한다. ID발급은 사진 촬영 후 즉석에서 제작해 교부하는 만큼 10~15분이면 가능하다.

LA총영사관의 경우 지난해(973건)에는 발급 건수가 다소 줄었지만 최근 3년 간 연평균 1000여 건이 발급되고 있다.

영사관 ID는 경찰의 검문검색시 신분 확인은 물론이고 공공도서관, 병원, 보건소 방문 및 유틸리티 계약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일부 한인은행에서는 계좌 개설시 여권과 함께 영사관 ID를 신분증으로 인정하고 있기도 하다. LA총영사관의 양만호 민원실장(영사)은 “영사관 ID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며 “불법체류자 운전면허증 발급에도 활용된다면 발급 요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실장은 “다만, 영사관 ID도 여권과 마찬가지로 본국의 신분조회를 거치게 되는 만큼 기소중지 등 범죄 혐의가 있으면 거부될 수 있다”고 밝혔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