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대표, 조폭과 도박판 벌여…11명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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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연예기획사 대표들이 불법 사설 도박장을 열고 조직폭력배와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1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기룡)는 폭력조직일원과 함께 도박을 한 연예기획사 대표 A(43)와 B(41) 등 11명을 도박과 도박장소개설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두 달 동안 서울 논현동에 있는 A의 사무실 등에서 돈을 걸고 포커 게임의 일종인 바둑이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는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도박을 할 수 있도록 장소와 트럼프 카드 등을 제공하고 도박에 참가하는 사람들로부터 1시간에 3만 원씩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연예기획사 대표인 B씨는 A씨가 마련한 도박장에서 같은 달 4차례에 걸쳐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함께 도박을 한 이들 중 일부는 폭력조직의 일원으로, 한 명은 살인미수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박을 하던 조직폭력배의 일원은 돈을 크게 잃자 A씨가 사기도박을 했다고 의심. 여러 차례에 걸쳐 “연예기획사 대표가 사기도박을 했으니 언론사에 폭로해 버리겠다”고 협박해 A씨에게 총 8000여 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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