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개인정보 유출 차단 ‘iOS 9’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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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 알람 설정 쉽게…검색.노트 기능은 강화
새로운 음악 서비스 ‘애플 뮤직’ 계획도 발표

에디 큐 애플 수석부회장이 8일 열린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이달 30일 출시하는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

애플이 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iOS 9’을 공개했다. 또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 계획을 발표했다.

iOS 9

애플은 ‘iOS 9’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사용할 때 이같은 성능이 극대화되도록 했다.

우선 ‘iOS 9’에서는 시리(Siri)의 인터페이스가 새롭게 변경돼 더 많은 명령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알람 설정이 더 쉬워지고 기능이 강화됐다. 예를 들어 다음 회의에 참석할 사람을 제안해 주고 장소까지 물색해 준다.

시리의 검색 기능도 개선됐다.이를 통해 애플은 경쟁자인 구글 나우와 합법적으로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또 ‘iOS 9’에 노트 기능을 강화했다. 노트에 직접 사진을 입력할 수 있고 그림까지 그릴 수 있도록 했다. 셰어쉬트 기능을 활용하면 탭 한번으로 링크를 걸 수도 있다.

지도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애플은 현재 버스와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정보를 지도에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도 검색 기능을 강화했고 주변 지역에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의 정보도 표시될 예정이다.

‘iOS 9’에는 새로운 ‘뉴스(News)’ 앱도 탑재될 예정이다. 일종의 플립보드로 최고의 읽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iOS 9’에는 패드를 위한 특별한 기능도 추가됐다. 무엇보다도 홈버튼을 연속해서 두 번 누르면 작업을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꺼번에 여러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화면을 2개로 분할해 2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애플 뮤직

애플에 인수된 비츠뮤직 공동창업자 지미 아이오빈은 8일 WWDC에서 애플 뮤직을 소개하며 “혁명적인 음악 서비스”라고 말했다.

애플 뮤직엔 아티스트와 팬들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와 24시간 운영되는 글로벌 라디오 방송 서비스 ‘비츠1’을 포함하고 있다. 애플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엔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음반사들과의 강력한 유대관계 글로벌 브랜드 수많은 고객 아이튠스 등 강력한 장점들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업계 지각 변동이 예고된다.

애플 뮤직은 월 9.99달러의 가격으로 이달 30일부터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며 처음 3개월 동안은 무료다. 또한 월 14.99달러면 최대 6명까지 이용 가능한 가족 전용 패키지 서비스도 선보였다.

애플은 아울러 애플 페이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다음 달이면 이미 100만개가 넘는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또한 기존의 모바일 결제 앱인 패스북(Passbook)은 애플페이에 통합돼 월렛(Wallet)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WDC는 오는 12일까지 5일간 계속된다.

김현우 기자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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