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렛 매장, 가격 메리트 잃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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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매장이 더 싼 곳 늘어
원정 쇼핑객들 점점 줄어
“아웃렛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려면 두 번은 생각하라.”

마켓워치는 아웃렛의 가장 큰 장점인 가격 메리트가 사라지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아웃렛 매장보다 일반 매장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가 많다는 것이다.

컨설팅 회사 ‘하인즈앤컴퍼니’는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의류의 최고가와 평균가, 최저가를 비교했다. 그 결과, 올해 2월 첫 주말을 기준으로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의 경우 필리델피아 소재 매장에서 판매되는 여성용 청바지 가격이 아웃렛보다 2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류 브랜드 ‘앤테일러’도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는 최저가 스웨터 가격이 아웃렛에서 판매되는 가격인 22.50달러보다 10달러 더 저렴했다.

이처럼 아웃렛 매장의 가격 메리트가 점차 사라지면서 아웃렛 쇼핑객들이 일반 매장으로 점차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단체인 시티 리테일 서비스(Citi Retail Services)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웃렛에서만 쇼핑했던 소비자 가운데 3분의 1이 이제는 일반 매장에서도 쇼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일반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이 아웃렛 매장보다 더 싸기 때문에 예전보다 아웃렛 소비를 줄이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랠프 로렌은 지난해 4분기 아웃렛 매장 방문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이성연 기자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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