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퍼펙트 게임”…워싱턴 슈어저, 피츠버그전…몸쪽 공 타자가 일부러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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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퍼펙트게임이 깨졌다. 공에 왼팔을 갖다대고 있는 호세 타바타.[본사 전송]

퍼펙트게임이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아쉽게 깨졌다. 강정호(28)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대기록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오른손 투수 맥스 슈어저(31)는 20일 내셔널스 파크서 벌어진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9회 2사까지 안타와 4사구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26명의 타자의 출루를 막았다.

그러나 27번째 아웃카운트를 앞두고 피츠버그 대타 호세 타바타(27)의 왼팔에 공을 맞혔다. 메이저리그 140년 역사상 24번째 퍼펙트게임이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9회 2사에서 퍼펙트 게임이 깨진 것은 통산 13번째다.

마운드를 한참 벗어나 아쉬움을 삼킨 슈어저는 다음 타자 자시 해리슨(28)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노히트노런(무안타·무실점 경기)으로 6-0 승리를 마무리했다. 피츠버그 4번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9회초 투아웃이 되자 4만1104명 관중은 일제히 일어나 퍼펙트게임을 기다렸다. 볼카운트 2-2에서 슈어저가 던진 공이 타바타의 왼팔 보호대에 맞았다.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몸쪽으로 날아들자 타바타는 이를 피하지 않고 보호대를 일부러 갖다 대는 동작을 했다.

그러나 슈어저는 “퍼펙트가 깨졌지만 노히트노런이 남아 있었다. 우리팀은 좋은 경기를 했다”며 만족해 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이던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상에 빛나는 슈어저는 올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7년간 2억1000만달러의 조건에 워싱턴과 계약했다.

슈어저는 올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5패-방어율 1.76(전체 1위)을 기록중이다.

한편 강정호는 21일 9-2로 완패한 워싱턴전에서 3타수 무안타(2삼진)에 그치며 타율 0.273로 하락했으며 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는 연장 11회서 3-2로 역전패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서 5타수1안타(2삼진)에 그쳐 타율 0.233를 기록했다.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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