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할인 혜택, 알수록 돈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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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 등에선 10% 할인 보통
55세만 돼도 수혜 대상 있어
앱 등 활용하면 정보 더 많아
의료·레저 등 다양한 분야

27일 점심시간에 큰가마돌솥순두부 식당을 찾은 시니어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이 식당은 LA시 노인국으로부터 시니어 할인식당으로 지정돼 60세 이상 고객에게 점심식사를 3.50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한인 제니 박(66세) 씨는 이른 새벽 친구들과 맥도널드에서 모닝 커피 한잔을 구입한 후 골프장으로 향한다. 골프장마다 주중 시니어 할인 프로그램이 많아 골프코스를 최대 43%까지 저렴한 가격에 라운딩을 돌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 라운딩 후 출출해진 박씨는 근처 식당가를 찾아 많은 10%의 시니어 할인을 받고 식사를 마쳤다. 박씨가 이날 하루 시니어 할인을 통해 절약한 돈은 약 25달러다.

베이비부머들이 급증하고 강력한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소매업체들이 노년층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니어는 60세부터지만 일부 업체들은 연령을 50세로 낮춰 적용하면서 시니어 고객 잡기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시니어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식당은 물론 항공사, 레스토랑, 자동차 정비 등 다양하다.

<표 참조>

60세 이상 시니어의 경우, 애플비(Applebee’s)에서 15%, 밴&제리스(Ben & Jerry’s)에서는 10% 할인(매장별로 약간씩 차이)을 받을 수 있다. 홈타운 뷔페도 60세 이상 고객에게 10%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요즘은 시니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55세만 되도 시니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도 많다. 칠리스(Chili’s), 칼스주니어, 코너 베이커리, 던킨 도넛, 아이홉(IHOP) 등은 55세 이상 고객에게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요식업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가를 즐길 때도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나츠베리팜, 레고랜드, LA동물원, 샌디에이고 동물원 등은 10~20%까지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또 AMC 극장은 55세 이상 고객에게 30%, 시네마크/센추리 시어터(Cinemark/Century Theaters)는 최대 35%까지 할인을 해준다.

시니어들에게는 건강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인 만큼 관련업체들도 다양한 시니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피트니스센터 체인인 골드짐(Gold’s Gym)은 60세 이상 고객에게 매달 회원비를 할인(25%)해준다. 또 남가주 일대 60여 곳 골프장에서도 시니어 고객을 위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중이다.

이밖에 아메리칸 에어라인, 델타, 콘티넨털 등의 항공사나 힐튼, 하이엇, 매리엇 호텔 등 항공사 및 호텔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 시니어 할인을 시행하고 있는 곳은 약 300여 업계에 이른다.

LA한인타운에서더 일부 소매·서비스업체들이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단체 해피빌리지는 LA카운티 교통국(MTA)과 제휴를 맺고 시니어에게(65세 이상) 매년 두 차례 버스·지하철 요금 할인쿠폰(RRTP)을 제공한다. 발급되는 쿠폰을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시 사용하면 매월 6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쿠폰은 내달 중순 LA중앙일보 로비(690 Wilshire Place Los Angeles)에서 배포된다.

큰가마돌솥순두부 식당은 LA시 노인국(Department of Aging)의 시니어 할인식당으로 지정돼 60세 이상 고객에게 점심식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시니어들은 매주 주중(오전 11시30분부터 2시)까지 3.50달러에 점심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큰가마돌솥순두부 식당 내에 마련된 양식을 작성해 LA시 노인국에 제출하면 된다. LA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은 모두 해당된다.

한편, 스마트폰 앱이나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보다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경우 ‘시니어 디스카운트(Senior Discount)’ 앱을 사용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웹사이트 경우 www.aarp.org 나 seniordiscounts.com을 통해 검색 가능하다.

이성연 기자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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