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젠 카메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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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 갤럭시 뛰어넘는
세계 최고 해상도의 G4 출시
애플, 전문 카메라 업체 인수
차기 아이폰 첨단 기술 장착

자신 스스로를 찍는 ‘셀피(Selfie)’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이 제품 구매를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스마트폰 제조사들 간에도 고성능 카메라 도입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오는 28일 출시 예정인 LG전자의 G4 카메라는 후면 1600만 화소에 전면 800만 화소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자랑한다. 또 G3보다 20% 개선된 손떨림보정기술(OIS)을 적용했고, 조리개 값을 F1.8로 낮춰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원조 삼성전자도 최근 출시한 갤럭시 S6에 후면 16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선보였다. 여기에 역광에서도 사진이 잘 나오게 하는 HDR(High Dynamic Range·인물 또는 사물과 배경을 각각 다른 노출 설정에 맞춰 촬영한 뒤 합성하는 기술) 기능을 얹었다. 또 기존에 후면 카메라에만 있던 실시간 HDR 촬영 기능을 전면 카메라에도 적용했다.

저가폰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고성능 카메라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P8’은 후면과 전면에 각각 1300만 화소와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렌즈의 조리개 값은 F2.0으로 F1.9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120만 화소다. 경쟁사 제품들과 비교할 때 화소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화소 크기를 1.75마이크로미터까지 키워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사진이 잘 찍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소형 카메라 전문업체인 이스라엘의 ‘링스 컴퓨테이셔널 이미징'(링스)을 인수하면서 업계 경쟁자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링스는 동시에 여러 개의 이미지를 읽는 센서가 달린 카메라를 개발하는 회사로 배경화면을 자동으로 없애 인물사진의 배경을 원하는 것으로 바꿀 수 있다. 또 사진속 사물의 깊이를 측정해 3차원 이미지 맵을 만들어 이미지로 전환하거나 안면인식을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업계는 애플이 이 기술을 아이폰7 또는 아이폰6S에 적용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수정 기자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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