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액수 상관없이 10년 이상 납부해야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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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미국에서 10년 기간 못채웠어도
한국 국민연금 합해 넘으면 인정

수표 대신 은행계좌로 입금 가능
6월부터는 한국 은행서도 수령

18세 미만 자녀는 75%까지 수령
60대 배우자는 71.5%까지 받아

사회보장연금(소셜시큐리티베니핏)의 수혜 자격과 지급액, 수령 방법 등에 관한 내용들을 Q&A 형식으로 알아본다.

▶혜택 자격은

사회보장연금을 받으려면 최소 40 크레딧(work credit)이 필요하다. 크레딧은 일을 하며 사회보장세(FICA)를 납부했을 경우 분기당 1크레딧(연간 최대 4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크레딧 40점을 채우려면 최소 10년간은 일을 해야 한다. 주의할 것은 분기당 최소 소득 신고 규정이다. 최소 소득 기준은 1978년 이후 매년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데 올해(2015년)는 분기당 1220달러다. 단 사회보장세 납부 항목에서 제외되는 연금,이자 및 배당금 소득은 이 소득 기준에서 제외된다.

만약 미국에서는 10년 기준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한국에서 국민연금에 가입인 기간을 합해 10년이 넘는다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미국에서는 7년간에 대한 사회보장연금을, 한국의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5년동안 납부한 것에 대한 연금을 수령하게 된다.

▶연금 수령 시기는

62세부터 받을 수 있지만 조기 수령으로 인해 금액은 줄어든다. 조기 수령의 금액 감소는 월 단위로 계산되는데 36개월까지는 매달 1%의 5/9(0.56% 정도)가 줄어들고, 그 후로는 1%의 5/12(0.43% 정도)가 감소한다. 따라서 본인의 연금을 전액 받기 위해서는 만기 은퇴연령(full retirement age·FRA)까지 기다리는 것이 유리하다. <표 참조>

▶조기 수령의 또 다른 불이익은 없나

조기 수령자는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사회보장연금 일부의 지급이 보류된다. 소득 기준은 매년 결정되며 올해(2015년)는 1만5720달러가 넘으면 2달러당 1달러가 지급 보류된다. 만약 올해 은퇴연령이 된다면 기준은 4만1880달러로 높아지며 생일 전달까지 3달러당 1달러가 보류된다. 이렇게 지급 보류된 금액은 은퇴연령이 된 후 지급되는 연금에 반영된다.

▶내 크레딧 어떻게 확인하나

사회보장국(SSA)에서는 매년 본인의 생일 3개월 전 사회보장연금 관련 서류를 보내준다. 이 서류에는 그동안의 소득 기록과 누적 크레딧, 그리고 받을 수 있는 연금 금액 등이 기재된다. 연금 수령액은 소득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기재 내용이 정확한지 점검해야 하고 이름이나 소셜 시큐리티 번호 등이 다를 경우 반드시 수정을 요청해야 한다. 혹시 서류를 받지 못했다면 양식(form) SSA-7004를 작성해 사회보장국에 보내면 된다. 이 양식은 각 지역 사회보장국 오피스에서 구할 수 있고 사회보장국 웹사이트(www.ssa.gov)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또 전화(800-772-1213)로도 요청할 수 있다.

▶사회보장연금 수령액 산정

수혜 대상자의 과거 소득(최장 35년간)의 ‘평균조정소득(ajusted average wage)’을 토대로 산정된다. 이를 통해 연간조정소득지수(AWI)를 산출하고 (일한 기간이 35년 미만이면 사회보장세를 납부하지 않은 해의 소득은 0으로 간주. 35년을 초과할 경우에는 소득이 많은 연도순으로 35년치 계산), 또 이를 바탕으로 지수화된 월평균소득(AIME)을 다시 산출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이렇게 산출된 AIME는 액수에 따라 세가지 구간으로 나눠 다시 반영비율이 곱해진다. 구간 기준 금액과 반영비율은 매년 연방의회에서 결정한다. 본인의 연금 계산은 사회보장국에서 해주며 사회보장국 웹사이트에 있는 계산기 기능을 이용해도 본인의 수령 금액을 알아볼 수 있다.

▶본인이 사망했을 경우

생존 배우자의 나이가 연금상의 은퇴연령이 넘었으면 사망자의 연금과 본인의 연금을 비교해 많은 쪽을 택할 수 있다. 또 생존 배우자의 은퇴연령 기준 연도는 2년씩 앞당겨 진다. 즉, 66세가 FRA라면 64세부터 전액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 수령 가능한 연령도 60세가 된다. 사망자의 18세 미만 자녀나 19세 2개월 미만으로 초중고에 재학중인 자녀도 사망자의 사회보장연금의 75%를 받을 수 있다.

▶수령 방법은

사회보장국은 수표로 지급하기도 하지만 수혜자의 은행계좌로 직접 입금(Direcr Doposit)하는 방식을 선택할 것을 권하고 있다. 연금을 수표로 받다가 직접 입금 방식으로의 변경을 원한다면 사회보장국 웹사이트나 연방 재무무의 전용 웹사이트(www.godirect.org)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계좌가 있는 거래 은행 등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거지를 외국으로 옮길 경우에도 협정을 맺은 국가라면 직접 입금 방식이 가능하다. 한국은 그동안 직접 입금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으나 최근 협정을 통해 오는 6월부터는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은행계좌가 없다면 데빗카드 형식의 디렉 익스프레스 카드(Direct Express Card)를 통해 받는 방법도 있다.

▶사회보장세(FICA)란

직장인들은 월 소득의 15.3%를 사회보장세로 납부한다. 세금은 본인과 고용주가 절반씩 부담한다. 이중 12.4%는 사회보장연금에 적립되고 나머지 2.9%는 메디케어 용도다. 자영업자 역시 월 15.3%의 자영업보장세(SECA)가 부과된다. 사회보장세는 일정 이상의 소득에는 부과되지 않는다. 매년 그 기준이 변하며 올해(2015년)는 11만8500달러까지다.

김동필·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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