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건강 도시 특징] 공기 좋고, 일 적게 하고,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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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건강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얻어지지 않는다. 주변의 환경 예로 시스템적인 건강혜택, 주거 및 식생활 환경과 대기오염도에 좌우된다. 최근 CNN이 이같은 조건으로 세계의 건강 도시 탑 10을 선정했다.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왜 건강할 수 있는 지를 알면 나의 웰빙 현주소도 가늠해 볼 수 있다.

▶1위: 덴마크 코펜하겐= 주민 120만명. ‘행복감’에서 세계 1위로 평가되었다. 마음은 건강한 신체에서 비롯된다.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사람이 이 도시에서는 2% 정도다. 가족과 그만큼 오래 보낸다는 것인데 확장하여 커뮤니티 차원의 각종 자원봉사 뿐 아니라 스포츠 프로그램이 많다. 공원에서 요가 클래스를 비롯해 손놀림을 위한 대바구니 짜기 등의 취미 및 친교가 다양하게 제공되는데 모두 무료다. 보다 많은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도로를 보면 자전거 길과 도보가 많이 그리고 편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이를 이용해서 출퇴근과 통학도 이루어진다. 한 두 블록 걸을 때마다 신선한 과일가게가 배치되어 있다.

▶2위: 일본의 오키나와= 140만 인구로 ‘장수’로 뽑혔다. 평균수명이 여성은 86세(세계평균 73세), 남성은 78세(세계평균 68세). 100세 이상자가 세계 또한 일위로 많다. 대부분 건강하다. 100세 이상자 900명 주민을 대상으로 비결을 알아 보았다. 암,심장병과 타입2-당뇨 등과 같은 현대병이 거의 없었다. 이것에 대해 과학자들은 ‘유전이 가장 큰 요인’이란 의견이 많다.일본에서 가난한 지역인데도 오래 그리고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에 대한 또다른 이유로 부지런함을 지적한다. 생활의 기본 운동량이 많음을 말해준다.

소고기는 거의 안먹고 푸른색과 황색 야채 즉 고구마,콩 등과 같은 야채를 풍성히 먹고 여기에 생선류를 섭취하고 있어서 다들 날씬하다(BMI 18~22). 성격은 낙천적인데 그 배경을 어른 공경으로 보고 있다. 핵가족인 전체 일본 사회에 비해 이곳은 대부분 대가족이며 이웃간의 유대감도 강하다.

“건강한 상태로 장수하는 비결을 이곳에서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이 의사들의 지적이다. 노후에 자손과 함께 사는 것이 그 중 하나임을 뜻한다.

▶3위:모나코의 몬테 카를로= 인구 1만5000명. 유아 사망률이 낮다는 평을 받았다. 원인은 시정부에서 임신한 순간부터 출산 후까지 산모와 아기에 대한 건강혜택을 모두 제공하기 때문. 특히 출산 직후 유아의 위생적인 의료시설과 수준높은 전문의와 보조원들을 주목한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주의를 기울이기만 하면 유아사망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문제”라며 좋은 샘플로 삼아야 할 것이라 말한다.

▶4위: 캐나다의 밴쿠버= 240만명 인구. 세계에서 가장 숨쉬기 좋은 곳으로 뽑혔다. 대기의 유해 물질은 폐암과 심장관련 질병 특히 어린이들은 천식을 일으킨다. 저체중 유아출산의 원인으로도 제기되고 있다. 비결은 시정부와 비즈니스, 건축업자 등이 공조한 덕분이라는 것. 시 정부는 2011년 ‘2020년 맑은 공기 만들기 프로젝트’에 들어갔고 정책의 하나로 차로 출퇴근하는 인구를 줄이는 것이었다.

결과 직장인 네명 중 세명이 밴쿠버시 안에 거주한다. 거주자는 30% 증가한 반면 출퇴근 차량에서 뿜어내는 유독 개스는 6% 감소했다. 대신 자전거 길과 편안히 걸을 수 있는 인도를 많이 조성했다. 인근의 천연적인 사시사철 푸르른 자연림과 가까운 거리의 바다도 최대로 맑은 공기 만드는데 활용했다.

▶5위: 호주의 멜번= 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안정감 주는 곳으로 선정되고 있다. ‘살기에 안정된’의 의미는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적다는 의미다. 범죄율, 날씨,이웃과의 소셜(친교), 거리 청결도, 편리한 대중교통과 푸르고 깨끗한 바닷가와 공원 등의 휴식장소 등이 총괄된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외적 환경이 적을수록 건강하다”고 동의한다.

▶6위: 미국의 뉴욕= 820만 인구. 담배연기에 예민하다면 뉴욕에 가서 살것을 권할 정도로 ‘니코틴 없는 도시’다. 선입견으로는 인구 많고 범죄율높고 교통번잡 등으로 건강도시가 걸맞지 않다. 하지만 금연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보범 도시다. 20년 전부터 직접은 물론 간접 흡연까지 철저히 법적조치를 취한 덕분이다. 악명높았던 고등학생의 흡연율이 50%, 성인의 흡연률이 28% 줄었다.

시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계속해서 흡연자가 이곳에서는 줄고 있다”고 자랑한다. 미전체에 ‘니코틴의 직,간접 피해’를 자각시킴으로 이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7위: 스웨덴의 옌셰핑= 스웨덴 남부 도시로 9만3000명 인구. 효과높은 노인 건강케어란 평을 받았다. 일명 에스터 프로젝트(88세 에스터라는 할머니를 가상 인물로 어떻게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해줄 수 있는가 하는 프로젝트)가 성공한 덕분인데 미국을 비롯해 각 나라 관계자들이 롤 모델로 아이디어를 얻어가고 있다. 예로 88세의 에스터 할머니가 갑자기 가슴통증을 밤에 느꼈을 때 어떻게 딸을 불러야 하고 딸이 도착한 후 어떻게 병원으로 가서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등이다. 노령인구가 늘어가는 유럽에서 중요한 이슈이다.

▶8위: 쿠바의 하바나= 210만명 인구. 가난하고 위생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강하여 납득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평균수명이 79세. 미국과 동일한 상태다. 비결은 예방. 학교에서 위급상황시 응급조치하는 법(CPR 포함)을 철저히 교육시킨다. 허리케인과 같은 위급상황이 많아서 어려서부터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 가까운 이웃도 내가 보살핀다’는 국민 건강 대처 의식이 강하다. 그래서 예방주사는 100%가 맞는다. 의과 대학에 학비가 없어서 의사들이 많다. 이들이 동네마다 배치되어 어려운 수술은 병원으로 보내지지만 일상적인 병은 치료한다. 병을 키울 기회가 그만큼 적은 것이다.

▶9위: 싱가포르= 530만 인구. 헬스케어 시스템이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다. 시민의 80% 이상이 시정부에서 공급하는 의료 혜택을 부담없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비결은 전국민이 적금 처럼 자신의 건강보험금을 일찌감치 떼어 놓게 하는 시스템이다. 당연히 의료보험사는 국가에서 콘크롤한다.

▶10위: 캘리포니아의 나파(NaPa)= 거주민 7만8000명. 포도밭과 고품질의 와인으로 이미 아는데 이번에 ‘주민들의 웰빙 취향’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작은 마을 풍의 분위기로 주민들 스스로가 커뮤니티 이벤트를 건강한 먹거리 즉 현지생산 농산물로 만든 웰빙 쿠킹 클래스를 비롯해 와인쇼는 물론이고 하이킹과 바이킹 트레일, 훌라 후핑과 같은 재미있고 몸을 움직이게 하는 스포츠 이벤트를 만들어 함께 건강하려는 노력이 강하다는 점이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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