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IS 공습 참여 움직임… IS 동조세력, 곳곳서 ‘칼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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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프랑스, 시리아 공습 동참 시사

영국도 의회서 공습 여부 표결

세계 곳곳서 인질 참수 위협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에서 한발 물러나 있던 서방 국가들 사이에 공습 동참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이라크 IS는 공습해도 시리아 공습은 주저하던 프랑스는 자국민 인질이 IS에 참수당한지 하루만인 25일 두 번째 이라크 공습에 나서는 한편 시리아 공습 동참 가능성도 시사했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 시리아 공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26일 하원 임시회의를 소집해 이라크내 IS 공습 여부를 표결하기로 했다. 시리아 공습은 별도의 표결을 거쳐야 하지만 영국이 사태의 향방에 따라 이를 검토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IS에 대한 미군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IS 동조세력들의 참수 위협이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서구인들의 공포를 극대화해 공습 참여 국가에서 개입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려는 전략이다. 아랍국가들의 공습 참여가 이슬람 무장세력들을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알제리의 무장단체 ‘준드 알 킬라파’가 24일 프랑스 인질 에르베 구르델(55)을 살해한데 이어 필리핀의 무장단체인 아부 사야프도 이날 독일인 인질을 참수하겠다고 위협했다.

지금까지 인질 몸값을 챙겨오던 이 단체는 다음달 10일까지 몸값 뿐만 아니라 독일이 미국의 대 IS 작전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중단하지 않으면 인질 중 1명을 살해하겠다고 주장했다.

전날인 23일에는 호주 멜번에서 대테러 경찰 2명을 흉기로 살해하려던 테러용의자 압둘 누만 하이더(18)가 사살됐다. 호주 당국은 “IS의 지시에 따라 경찰을 살해하고 이들을 IS 깃발로 덮은 뒤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IS가 서구를 직접 테러 공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면서 “그러나 구르델 등의 경우에서 보듯 전 세계 소규모 무장단체도 IS와 동조, 서구인을 납치해 참혹한 일을 벌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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