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모니카 로맨틱 경사 도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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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13개월간 공사
인근 도로 교통정체 우려

샌타모니카를 대표하는 로맨틱 경사 도로 ‘캘리포니아 인클라인(California Incline)’이 20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폐쇄됐다.

공사는 13개월 동안 진행된다. 샌타모니카와 말리부 등의 거주자들과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PCH)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이로 인해 교통체증 등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PCH와 오션애비뉴를 연결하는 이 도로는 PCH가 차량정체로 막히면 빠져나가는 샛길로도 이용돼 왔다.

또한 오션애비뷰에서 경사 도로를 따라 내려가는 길은 샌타모니카 해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일몰, 석양이 장관으로 우편엽서와 사진에도 많이 등장해왔다.

하지만 이 길은 지진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1930년에 마지막으로 보수된 뒤 85년간 별다른 보강공사가 없었다.

기존 도로를 철거하고 다시 경사 도로를 만드는 공사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경사로를 이용해 PCH로 내려가려는 차량은 주변 도로를 우회해야 한다.

도로의 교통량은 하루 평균 1만5000여 대에 달한다. 인근 도로로 통과할 경우 평상시보다 수십 분은 더 걸릴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원용석 기자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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