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세금 낮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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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티 LA시장 시정연설
물 사용량 20% 줄여야

“LA경제 좋아지고 있다.”

에릭 가세티(사진) LA시장은 14일 캘스테이트 노스리지에서 열린 취임 두 번째 시정연설에서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basics)’는 자신의 메시지가 드디어 수확을 거두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LA가 불황에서 벗어났다”면서 “7만여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지진대책과 절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샌퍼낸도 밸리에서 연설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노스리지 지진 때 57명이 사망했고, 이로 인해 밸리에서 수주 동안 물이 끊겼었다. 시장은 4년째에 접어든 가뭄에 대비해 LA 물 사용량을 20% 감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목조와 콘크리트 건물의 내진공사도 불가피하다고 했다.

시장은 “내 임기 동안에 ‘빅원’이 안 왔으면 좋겠다. 아니, 우리 인생에 아예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하지만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높은 세금, 낮은 임금이 LA경제의 ‘악’

시장은 LA가 전국에서 ‘고기술 일자리’가 가장 많은 도시로 떠올랐다고 했다. 실리콘 밸리보다도 많다. 또 비즈니스세를 낮출 것을 약속했다. 현재 IT기업 세금 감면 프로그램으로 LA에 야후와 이하모니(eHarmony) 등 IT대기업들이 잇따라 들어오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했다.

현재 LA주민 중 100만명이 빈곤층. 빈부격차 해소와 LA경제를 위해 최저임금 인상을 강조했다. 또 LA카운티에서 돈을 잘 벌어도 전국에서 집을 구입하기 가장 어려운 곳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2021년까지 10만개의 저소득층 주택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1000만 달러의 기금을 약속했다.

▶전국 가장 큰 규모 공항 프로젝트

LA국제공항에 터미널 8개, 국제공항 터미널도 한개를 늘릴 것이라고 했다. 특히 국제공항으로 연결될 열차운행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고 했다. 차량공유서비스앱 ‘우버’하고 ‘리프트’가 앞으로 공항에서 고객을 픽업할 수 있게됐다. LA시는 교통앱 ‘웨이즈’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다. 웨이즈를 통해 LA시에서 도로공사나 영화촬영으로 폐쇄된 도로를 알 수 있다.
▶깨끗한 거리 이니셔티브

현재 LA시에는 1000개의 쓰레기통이 있다. 시장은 향후 4년간 이를 5000개로 늘릴 것을 약속했다. 10만톤의 쓰레기를 추가로 처리할 수 있게된다.
▶인구당 범죄율 1949년 이후 최저

LA시 인구당 범죄율이 지난 194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하지만 LA시 강력범죄율은 27% 상승. 시장은 “안 좋은 소식도 솔직히 전하는 게 나의 임무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LAPD 본부 경관 200명을 증원하겠다고 약속했다. LA시는 가정폭력도 지난해 폭증, 가정폭력대책반도 두배로 증원하기로 약속했다.

▶경찰ㆍ커뮤니티 관계개선반 마련

퍼거슨ㆍ노스 찰스턴 총격사건 등 경찰과 민간인간 갈등이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시장은 오로지 커뮤니티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LAPD에 ‘커뮤니티 관계개선반’을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커뮤니티 관계개선반에는 경관 40명이 배치된다.
▶불체자 구제

25만여 LA 불체자들을 그늘에서 나오게 하면 LA에 30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가져온다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행정명령을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불체자들을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게하는 ‘앞으로 나와라 LA(Step Forward LA)’ 프로그램을 출범했고, 이를 위해 400만 달러의 후원금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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