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伊 페리, 악천후로 진화 어려움…110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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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신화/뉴시스】김재영 기자 = 그리스의 코르푸 섬 근해에서 불이 난 이탈리아 페리 선의 선객 수백 명이 악천후로 배에서 아직까지 철수하지 못하고 있다.

페리 선 ‘노르만 애틀랜틱’ 호는 28일 아드리아 해 공해 상을 항해하던 중 배의 차고 중 한 곳에서 난 불길을 잡을 수 없게 되자 조난 및 구조 요청 신호를 보냈다.

승객 422명과 승무원 56명 등 478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리스 서부의 이구메니차 항을 거쳐 이탈리아 안코나로 가던 중이었다고 그리스 당국은 발표했다.

현재까지 약 50명의 여성 및 어린이들이 ‘피라에우스 정신’호로 안전하게 옮겨 탔다고 그리스 해상 장관이 말했다.

또 그리스, 이탈리아 및 알바니아의 구조대원들이 십여 척의 보트, 크루즈 1척, 예인선 1척 및 컨테이너 선들에 나눠 타고 페리 선을 둘러싼 가운데 약 60명의 승객을 구조 보트로 옮겼다.

소방대가 진화 작업에 투입됐으나 시속 100 ㎞의 강풍이 폭우, 진눈깨비와 함께 몰아쳐 진화 및 철수 작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 또 페리 선의 이탈리아인 선장과 승무원들이 영어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의사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그리스 당국은 지적했다.

지금까지 선객의 부상 및 실종 보고는 없다. 이들의 국적에 대한 정보는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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