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공개 주도 파인스타인…81세 여성 상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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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불편한 진실 직면해야
역사 평가 앞에 떳떳”
중앙정보국(CIA) 고문 보고서 공개를 주도한 다이앤 파인스타인(81.사진) 상원 정보위원장은 상원 중 최고령 의원이다. 그는 지난 9일 보고서 발표를 강행하며 “조직과 개인의 부적절한 행동이 국가 안보란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며 “불편한 진실과 직면해야만 역사의 평가를 받을 때 떳떳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인 그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2009년 이후 5년째 상원 정보위원장을 지내면서 이번 보고서 작성을 진두지휘했다.

CIA와 정치권의 온갖 방해 공작도 막아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개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CIA의 요구를 수용해 파인스타인 위원장을 설득하기도 했지만 자신이 ‘정치 멘토’로 여기는 여전사의 뜻을 꺾지는 못했다.

폴란드계 유대인인 파인스타인 위원장은 스탠퍼드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1961년 샌프란시스코의 흑인 거주 차별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여하며 정치에 눈을 떴다.

69년 36세의 나이로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당선된 그는 79년부터 10년간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지내며 정치 경력을 쌓았다. 90년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도전했다 낙선했지만 93년 상원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5선에 성공했다. 파인스타인 위원장은 이번 임기가 끝나면 정계를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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